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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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엮어져 있던 책이라 좀 더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내용도 그리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었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이 소설을 보게 된 건 제목이 너무 귀여웠던 이유 때문이었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어딘지 모르게 착할 것 같기도 하고, 감사주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더 손이 끌린 것 같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는 재채기하는 아이와 만나 친구가 된다. 둘다 모두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에는 어딘가 이상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그 점을 통해 정말 우정이 뭔가를 이야기해준다.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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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8
전상국 지음 / 민음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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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3때였을 것이다. 언어영역 문제집을 풀면서 처음 난 이 소설을 접했다. 따분하고 지루한 문제풀이를 하다가 이 소설의 일부가 나온 지문을 보면서 잠깐의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주인공이 다른 아이들에게 맞는 장면이었는데... 소위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는 문학작품 치곤 흥미로웠다. 그래서 그 다음날로 난 도서관을 찾아갔었다. 우상의 눈물.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이문열님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생각나게 했다.

내용도 그리 틀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만의 색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에 의한 권력, 선생님이라는 권력, 그리고 폭력보다 선생님이란 권위보다 어쩌면 더 섬찟한 형우의 권력... 주인공 유대의 눈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이 소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권력의 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응해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들... 조금은 흥미롭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지막에는 교훈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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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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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독서토론부에서 클럽활동을 할때였다. 담당 선생님께서 이 소설을 읽어오라고 했었었다. 그 당시에는 잔잔하고 읽으면서 흐뭇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또 다른 교훈을 거기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연어라는 동물.. 동물을 소재롤 한 동화는 사람을 소재로 한 동화 보다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동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던데.. 그말이 맞는것 같다.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을 걸 느낄 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그래서 나도 그 당시에는 못 느꼈던 것들을 지금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시간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역사는 권력의 경쟁에서 이루어진다고.. 그리고 그 경쟁을 좋게 유지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사회가 되려면 우리가 이웃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

더불어 사는 사회!! 우리는 이 말을 정말 많이 듣고 살아왔지만 정작 생활속에서 실천하지는 못한다. 신문에서 언제나 떠들어대는 노사갈등 문제,빈부 갈등 지역 갈등.. 우리 사회의 갈등들은 이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말 하나로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젠데... 연어라는 작은 생물들도 알고 같이 도와가며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등동물인 우리들은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니... 부끄러워 해야 할 문제다.

우리 사회속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싶으신 분들.. 특히 어른들은 이 소설을 읽고 뭔가를 느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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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전
이외수 지음 / 동숭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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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심상치 않게 우리 맘을 끌어 드리는 책. 처음에는 이외수님의 수필이겠거니하고 서점에서 이 책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해 작가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린 것들의 목록이다. 예전에 내가 하고 있던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문집에 글을 싣는다고 이런걸 했었었다. 그 사물의 숨겨진 정의를 내린다는 것! 그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물론 자신만의 정의이기 때문에 쉽게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정의를 보고도 '아...'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자신만의 경험이 아닌 보편적인 생각이면서,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생각은 아니여야 하니... 문집 작성을 하면서 그 힘듬을 알고 있던 나였기에 하나라도 더 유심히 보게 되고, 한번 더 미소 지을 수 있어으리라.. 작은 단어 하나에 들어있는 철학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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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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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리즈라 첫편의 재미를 깍아먹는 것은 아닐까..'라고 했던 생각는 이내 깨져버렸다. 전편을 안 읽었어도 이 책을 읽을수 있게 해준 작가의 배려도 읽는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해주고 있다. 해리포터시리즈는 역시 그 사람과 해리와의 만남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1권과 같은 맥락으로 만남을 가진다면 약간은 식상할 것 이라는 독자의 생각을 파악이라도 하고 있는듯 2편에서의 해리와 그 사람과의 만남은 특이하다.

어린 시절의 그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해서도 잘알수 있었다. 3편에서는 어떤식으로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을지 지금부터 흥분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또하나의 재미는 바로 마지막에서 밝혀지는 궁금증의 해소... 지니 위즐리, 퍼시등 다른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이들을 또한번 즐겁게 해준다. 7편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이 소설의 다음 편들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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