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독서토론부에서 클럽활동을 할때였다. 담당 선생님께서 이 소설을 읽어오라고 했었었다. 그 당시에는 잔잔하고 읽으면서 흐뭇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또 다른 교훈을 거기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연어라는 동물.. 동물을 소재롤 한 동화는 사람을 소재로 한 동화 보다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동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던데.. 그말이 맞는것 같다.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을 걸 느낄 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그래서 나도 그 당시에는 못 느꼈던 것들을 지금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지난 시간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역사는 권력의 경쟁에서 이루어진다고.. 그리고 그 경쟁을 좋게 유지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사회가 되려면 우리가 이웃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더불어 사는 사회!! 우리는 이 말을 정말 많이 듣고 살아왔지만 정작 생활속에서 실천하지는 못한다. 신문에서 언제나 떠들어대는 노사갈등 문제,빈부 갈등 지역 갈등.. 우리 사회의 갈등들은 이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말 하나로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젠데... 연어라는 작은 생물들도 알고 같이 도와가며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등동물인 우리들은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니... 부끄러워 해야 할 문제다.우리 사회속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싶으신 분들.. 특히 어른들은 이 소설을 읽고 뭔가를 느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