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으로 2003-11-15  

찬 바람이 나는 책꽂이들의 묵은 냄새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버려두었던 내 서재에 들어왔다.

투기도 없고, 돈도 필요 없고, 자리 다툼도 없는 이 공간의 나만을 위한 작은 자리를 위해서 오늘은 바쁘게 손을 좀 움직인다.

낡은 책을 열어보는 것처럼 어색한 내 서재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른한 낮잠마냥 한가로운 지금.

이 글을 열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한가함으로 오늘 하루가 가뿐하기를~^^
 
 
기다림으로 2003-11-16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너무 추워진 요즘, 어서 서재에 불을 지펴야 겠어요.
님도 감기 걸리지 마시고 겨울 즐겁게 즐기세요^^

비로그인 2003-11-1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림으로님의 부재로 차가운 겨울바람이 잠시 머문 서재 ..따뜻한 기다림으로님의 양춘으로 얼른 감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