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전쟁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1
조 홀드먼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전쟁 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해서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알라딘 반값과 휴고상의 이름에 힘입어 읽기 시작한 책. 잡지에서 연재한 글을 모아서 정리한 책이고,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반전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오오 전쟁 좋아 >ㅁ< 군인 멋져 >ㅁ< 대포와 총기 훌륭해 >ㅁ<' 따위의 황당한 반응을 하는 사람도 틀림없이 있으리라).

만델라 일병에서 소령, 그리고 제대 후까지 한 개인의 삶을 따라가며 쓴 이 글은, 전쟁의 당위성등 개념적으로 전쟁의 옳고 그름을 논하지 않고, 그 때, 그 장소에 있던 개인의 감정과 행동을 묘사하며 글을 진행한다. 지겹게 들은 군대 이야기덕에 첫 몇장은 반감을 갖고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앞부분을 넘기면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쓴 이름에 걸맞게 재미있었고, 또 무척 씁쓸했다.

작가서문과 해설도 무척 좋으니 빼먹지 말고 꼭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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