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Paperback) - 『트와일라잇』원서 The Twilight Saga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Books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무지 가볍고 글씨체도 보기 편안합니다. 표지에 날개?부분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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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삶이 흔들리고 있는 중년의 변호사가 뭔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여행을 떠났다
우연히 만나게 된 노인을 도와주고 그 노인에게 큰 가르침을,
기적의 양피지를 선물 받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 노인의 이름은 ‘오나시스’라고 했다.

‘시크릿’과 ‘마지막 강의’를 만든 출판사에서 추천하는 책이란 광고 문구를 보고
기대가 대단했다.
마지막 강의를 읽고 무척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계발 서를 잘 읽지는 않지만
이건 뭔가 특별한 책일 것 같은 기분에 열심히 읽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은 ‘공경’에 대한 새로운 의미다.
사람을 공경하고, 설사 공경하지 않더라고 공경하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게 큰 틀이다.
당연히 공경하고 대접해야하는 사람을 마음 속 깊이 미워하던 적이 있었다.
그 사람이 너무 싫고, 그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정말 진심으로 그 사람을 증오했다.
그런 마음을 계속 품고 있으니 그 사람이 뭘 하든 미워 보이고, 계속 곁을 주질 못 했다.
그렇게 서먹서먹한 관계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과연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게 뭘까?
그 사람의 불행? 아님 복수? 뭘까... 잘 생각해보니
답은 간단했다. 편안해지는 것이었다. 미움과 증오를 다 떨쳐버리고 편안해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그 사람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의 화자인 오나시스는 자신이 그 양피지를 어떻게 사용해서 어떤 성공을 이루었고
보이엔 성공한 삶이지만 주간적으로 봤을 땐 철저히 실패한 자신의
인생을 쭉~ 설명하면서 성공의 열쇠들을 우리에게도 알려준다.
한 70점짜리 책이란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4장쯤에서 무척 억지스러운 설정에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깨달음 한 가지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제법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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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하코네 역전 경주’ (216.4 킬로미터)에 우승이라는,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뤄지지 않을,
닮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지쿠세이소라는 다 무너져가는 작은 빌라? 주택에 사는 10명의 청년들의 마라톤 도전기입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을 뿐 캐릭터 하나하나 딱 자기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지한 사람, 똑똑한 사람, 까부는 사람, 철없는 사람 등등 누구 하나 빼버릴 수 없는 개성 강한 인물들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10명 중 육상을 배운 사람은 단 3명뿐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육상을 전혀 접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10명이 출전하는 경기에 후보 선수도 없이 경기를 준비합니다.
한명이라도 아파서 출전을 못하게 되면 경주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부담을 안고
무모한 도전은 시작됩니다.
니코틴에 찌들어 뚱뚱해진 사람, 취미생활인 만화책에 빠져 몇 키로만 뛰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너무 힘들어 구토증세 까지 보이는 사람들을 어떻게 반년 만에 훈련시켜 20키로가 넘는 거리는 뛰게 만든단 말인지...
너무 무모한 도전인데 작가는 과연 어떤 식으로 억지스럽지 않게 독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결론을 만들 수 있을지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협조하는 척만 하던 사람들이 조금씩 훈련을 통해 강해져가면서
역전경주에 대해 진지해지기 시작합니다.
빨리 달리기를 위한 경주가 아닌 ‘강해지기 위해’ 달리는 지쿠세이소 청년들 우승을 하기 위한 경주 아니라
‘소중한 꿈’ 을 향해 나아가는 경주를 하는 10명의 모습은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운 내용이 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말만큼 책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고, 체력은 한계에 다다라 온몸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자신을 믿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자신들만의 승리’를 손에 넣기 위해 기필코 완주하겠다는 의지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과연 내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 했는가 돌아보았습니다.
많이 반성하면서 왠지 모를 힘이 솟아나는 책이었습니다.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 이것저것 걱정하지 말고 내 꿈을 위해, 강해지기 위해 달리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어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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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참... 서평을 쓰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의 책이고, 무척 어렵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서평을 쓰자니 참 막막하다.
고등학생과 서른여섯 살의 여자가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사라졌다.
한참이 흐른 뒤 그들은 법원에서 방청객과 범죄자로 마주치게 된다.
그는 그녀의 재판과정을 지켜보고 그녀가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작가가 인물들의 심리상태들을 정말 멋지게 표현하는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주인공이 어린 시절 병으로 누워있을 때 병석에서의 시간들과 감정 상태들을 고백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지나가버리는 감정들을 그렇게 잘 잡아낼 수 있는지 놀라웠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파격적인 사랑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춘 책이 절대 아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내 머릿속에 남은 이미지들만 봐도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
그녀를 위해 책을 읽고 녹음하는 장면 등이 남은 것만 봐도 그렇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아직도 그녀를 이해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서평을 쓰기가 쉽지 않다.
수치심과 죄책감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살고자 하는 욕망이 더 크지 않을까?
그 당시 그녀는 무척 지쳐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다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녀가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지키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
나는 너무나 큰 실망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버린 그녀를 보면서,
평생 그녀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그를 보면서 무척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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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다이어리
신민아 지음 / 나무수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신민아의 프랑스여행기에 대한 방송 프로를 이미 본적이 있다. 다시 책으로 보니 느낌이 또 달랐다.
책과 프로그램을 위해 사진기과 비디오 카메라에 둘러쌓여 바쁘게 돌아다녀야 했을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정작 본인은 얼마나 프랑스 여행을 즐길 수 있었을 지는 의문 이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나온 결과물을 받아보는 나는 책을 읽기 전 부처 설래었다.
파리의 저 울창한 나무 밑에서 않아있는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일까?

여행이 주는 특별한 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만은 나같이 평범한 서민에겐 프랑스 여행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 리스트 안에 들어있을 만큼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는 신민아가 추천하는 패션관련 샵들과 먹거리, 관광지들이 소개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멋지게 자리잡은 파리의 이미지는 무척 고급스럽고 아름다웠다.
책속의 신민아의 사진들은 패션 화보같이 모두 다 너무 멋지다.


특히 이 사진은 오드리 햅번만큼 우아하고 아름답다.


신민아 그녀가 무척 좋아한다는 영화 '아멜리에' 찰영지를
방문해서 찍은 이 사진 속 그녀는 영화 속 아멜리에 만큼 사랑스럽다.
배우 신민아에 대해 그녀의 생각과 인생에 대해 좀 더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배우로서의 욕심과 25살 여자로서의 꿈과 바람들을 들으면서 그녀가 봉은사와 초, 심수봉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고
하이힐과 플렛슈즈를 놓고 아침마다 고민하는 자신의 일상에 대한 고백들도 무척 재미있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그녀의 모습이 기대되고 꼭 프랑스가 아니라도 얼른 떠나고싶은 충동을 부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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