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동물 사이언스 클래식 1
로버트 라이트 지음, 박영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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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심리학은 우리 인간의 의식 저변에 깔린 "동기"를 설명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랑, 헌신, 가족애, 동료애는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어째서 모든 문화에서 이런 공통된 특징이 발견되는 것일까? 진화 심리학은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진화에서 찾는다.

물론 사랑이나 헌신이 "유전"된다고 주장 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는 우리가 그런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특정 상황에서 특정 감정을 불러 일으킴으로써 우리에게 영향을 줄 뿐이다. (어머니는 자기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그런 감정을 단지 당연하다고만 말하기에는 우리의 호기심이 너무크다.)

이 책의 전반부는 남년관계에 있어서의 진화의 역할에 후반부는 더 넓은 범위의 사회 교제에 있어서의 진화의 역할에 대해 다룬다.

이야기가 다윈의 일생을 따라가며 전개되는 것도 흥미롭다. 진화론의 아버지를 관찰대 위에 올려놓고 그에게서 진화의 흔적을 찾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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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의 디자인 패턴
Erich Gamma 외 지음, 김정아 옮김 /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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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패턴의 창시자(라기 보다 개념을 확립시킨)라고 할 수 있는 Gof의 책이다.

그러나 '고전'이 다 그렇듯이 선뜻 읽기는 부담된다. 게다가 패턴이라는 것이 실제 개발에 참여하고 수만 라인 이상의 코딩을 해본 사람이나 어렴풋이 감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보니 초보자가 읽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Java같은 친숙한 객체지향 언어로 쉽게 패턴을 설명한 책도 많이 있으니 초보자가 굳이 이 책을 선택해서 시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뉴턴 역학을 공부하려고 처음부터 뉴턴의 프린키피아로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그러나 평소에 패턴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아직 원서로 이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패턴에 대한 핵심적인 개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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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메시지 - 사진으로 보는 놀라운 물의 세계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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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과학/뉴에이지로 분류되어야 마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에세이로 분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

지구과학 분야로 분류해놓은 몰상식한 서점도 있는데 역시 알라딘 >_<乃

에세이나 뉴에이지로서는 충분이 들어줄 만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우기는 저자의 정신이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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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aGreen 2004-08-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ㅡㅡ;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
프랭크 H. 헤프너 지음, 윤소영 옮김 / 도솔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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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구판 두 권짜리)을 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그 때까지 나에게 생물학이란 외우기만 하는 따분한 과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물학은 나에게있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다. (대학 전공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대학교 교양강의 때까지 거의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생물학 전반에 대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책의 수준은 고등학교 이과과정~대학교 교양 생물학 수업정도의 수준이다.(실제 미국대학교 기초 생물학 강의의 내용이다.) 하지만 중학생이었던 나도 이해할 수 있었으니 주인공인 판스워스 교수가 얼마나 설명을 잘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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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란 무엇인가?
린 마굴리스.도리언 세이건 지음, 홍욱희 옮김 / 지호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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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의 미생물학자 린 마굴리스와 그의 아들인 도리언 세이건이 쓴 명저 마이크로코스모스를 두 권으로 나눈 것이다.(예전에 범양사에서 나온 동제목의 책은 절판되었다. -_-+) 이 책에서 마굴리스는 미토콘드리아는 박테리아였고 진핵세포와 공생관계를 이룸으로써 지금의 세포가 되었다는 주장으로 진화생물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이부분은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수록)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신간이 아니라 고전이고 다소 진부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다윈의 종의 기원을 보고 진부하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단지 아쉬운 점은 왜 출판사에서는 원서의 판형과 편집그대로 출판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영어가 되면 원서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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