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증후군 증후군 시리즈 1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절판


도움이 안되는 고객은 어떻게 접근해도 마찬가지였다.
아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꺠달은 사실이다.
이제 이런 고객에게는 그저 습관적으로 대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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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증후군 - 하 - 증후군 시리즈 3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증후군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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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증후군 - 하 - 증후군 시리즈 3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절판


그렇지만 실제로는 피해자 유족의 감정은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가해자는 사회적 제재를 거의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정의의 기준이란 말인가? 법인가? 아니면 인간의 순수한 감정인가?

'복수는 추상적으로 생각할 때와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런 불합리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한단 말인가? 하늘을 향해 절규하면 그 소리가 신에게 도달할 수 있을까?'

"아시다시피 현행 소년법에서는 절도와 살인이 거의 같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물건을 훔쳐도 소년법, 사람을 죽여도 소년법, 16세 미만이라면 살인범도 검찰로 송치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신을 지탱해나가는 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이지 훨씬 연약하더군요. 너무 큰 슬픔과 맞닥뜨리면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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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증후군 - 상 증후군 시리즈 3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절판


구라모치는 신의 존재를 믿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설사 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건 자비심 깊은 조물주가 아니라, 야유를 좋아하는 잔혹한 초월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이 이렇게나 불합리한 일들로 가득찬 이유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을 믿지 않는 구라모치는 자신에게 참아내기 어려운 운명을 준 초월자를 저주할 수조차 없었다.

구라모치가 말하는 갈증이란 아마 상실삼을 뜻하는 것이리라.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결정적인 상실감, 아무리 강렬하게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쫓고 있다는 피로감이 바로 '갈증'의 핵심이다.
교코는 곧바로 구라모치의 내면을 모두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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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 세계문학의 숲 32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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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무렵 그녀가 타고난 음녀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어떤 점인가 하면,
그녀는 원래 다정다감한 성질이어서 많은 남자에게 맨살을 보이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도,
평소에는 그 맨살을 비밀스럽게 감출 줄도 알고 있어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사내들의 눈에는 결코 무의미하게 띄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허락하는 살을 평소에는 비밀스럽게 감추려는 버릇
이것ㅇ은 내가 보기에는 확실히 음탕한 여자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입니다.
왜냐하면 음녀의 살이란 그녀로서는 무엇보다 귀중한 '매물'이고 '상품'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열녀가 몸을 지키는 것보다 더욱 엄격하게 그것을 지켜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물'의 가치는 점점 떨어져버립니다.

사람은 한 번 호된 꼴을 당하면 그게 강박관념이 되어 언제까지나 머리에 남아 있는 듯,
나는 아직도 전에 나오미가 나가버렸을 때의 그 무서운 경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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