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증후군 - 하 - 증후군 시리즈 3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절판


그렇지만 실제로는 피해자 유족의 감정은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가해자는 사회적 제재를 거의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정의의 기준이란 말인가? 법인가? 아니면 인간의 순수한 감정인가?

'복수는 추상적으로 생각할 때와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런 불합리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한단 말인가? 하늘을 향해 절규하면 그 소리가 신에게 도달할 수 있을까?'

"아시다시피 현행 소년법에서는 절도와 살인이 거의 같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물건을 훔쳐도 소년법, 사람을 죽여도 소년법, 16세 미만이라면 살인범도 검찰로 송치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신을 지탱해나가는 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이지 훨씬 연약하더군요. 너무 큰 슬픔과 맞닥뜨리면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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