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자서전 -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 지음, 김명신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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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때 자서전을 보면 좋다는 글을 읽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살다간 이들의 삶의 여정을 찬찬히 쫓다 보면 어느샌가 희미했던 것들이 선명해 지고 불명확했던 것들이 명확해 지기도 한다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시련을 넘어선 그들의 삶의 여정을 들여다 보다 보면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그 어떤 이의 위로나 조언 보다도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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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이마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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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많이 좋아 하는 분. 올리버 색스.

33년생이라지. 아마. 이것부터가 존경스럽다. 20년대생인 미셸 할배만큼이나.

 

이번에 이분의 원서를 주문하고서는 좌절아닌 좌절을 하고 있지만;;;;;;

 

이분처럼 되고 싶다.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이렇게 문학성 높게 풀어내는것,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분은 언제나 멋지게 해내신다.

단순히 사례집 수준이 아닌 것이다.

이 분의 환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글로 써서 책으로 내는걸 허락해 준것은 그만큼 이 분이

한 사람의 치료자로써, 의사로써, 상담자로써신뢰감을 줬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그저 하나의 예가 아닌 멋진 문학작품으로서 완성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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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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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봤던 페이지가 있는 반면 아직 한 번도 보지 않은 곳도 있고(이상한 수식 같은게 잔뜩 써있는;;;;....)

재미있는 책,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책들 중에 한 권이다.

필드의 지식을 문학적으로도 손색없이 써내는 사람들이 있다. 손색없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흥미롭고 멋지게.

대체 어떤 노력을 얼만큼 들이면 될 수 있는걸까...

 

책 이라는 것이 참 신기한게 어떤 책이든 하얀 종이위에 가지런하게 글자들이 박혀 있는데 어떤 녀석은 한 줄 한 줄 읽는게 고문당하는 것 같고

어떤 녀석은 좋아서 온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흥미로워서 관심이 자꾸만 생겨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더디게 읽을 수 밖에 없는 내 읽는 속도가 짜증스럽고

적어도 1시간쯤 뒤엔 책 전체의 내용이 다 알고 싶은데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읽기 속도 때문에 화가나서 방바닥을 굴러 다니게 만든다.

 

코스모스다!!!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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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숲 - 미국 애팔래치아 산길 2,100마일에서 만난 우정과 대자연, 최신개정판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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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씨의 여행기.

여행기가 맞긴 맞는데 고행기 이기도 한.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쓸 수도 있구나~

번역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큭큭 하하.  

원서는 얼마나 더 재밌을까 *ㅡ.ㅡ*

(쓴웃음과 따끔따끔한 가시박힌 유머 일때도 많다)

고생스런 시간들의 묘사이고 그 고생후에 감동적인 감정들이 느껴지는 이야기 이고

아직 인간이 파괴하지 않은 대자연의 거대함과 아름다움과 무서움이 전해지는 이야기 이다.

이것이 진지하면서도 가볍고 유쾌하다.  

일전에 북클럽에서 이 책을 스터디 하는것을 지켜보니 단어수준이 꽤 어려운듯 하여 포기 하였더랬다.

꼭 원서로도 읽고 싶다. 이 재미난 이야기꾼의 육성을 듣고 싶다.   

덧) 

내 외부의 일, 사람에 대해서는 불만을 거의 갖지 않는 나이지만 관심을 두지 못한다.

(그럴 여유가 없다. 온통 나 자신에 대한 생각뿐이라서, 그것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들 중에 대부분은 환경과 문화재에 대한 무지한, 바보천치같은 정책들을 볼때이다.

무슨무슨 관리 당국이니 무슨무슨관리청에서 하는 짓거들이 답답하기 짝이 없을때.

빌아저씨도 [나를 부르는 숲] 안에서 분통이 터져 한소리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실제 국립공원관리국은 뭔가를 멸종시키는 게 전통인 듯싶다.'

'1923년에 창설된 이 공원은 자신이 관리를 시작한 지 반세기도 안 돼 7종의 포유류가 멸종됐다. 이런 동물들이 브라라이스캐니언에서 공원관리국이 그들에게 관심을 갖기 전 수백만 년을 생존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으로 놀라운 업적이다. 모두 합해 42종의 포유류가 20세기에 미국의 국립공원에서 멸종됐다.'

'물론 그건 40년 전의 일이다. 그처럼 어리석은 짓은, 지금처럼 계몽된 시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오늘날 국립공원관리국은 야생 동식물을 멸종 위기에 몰아넣기 위해 조심스러운 접근 방법을 쓰고 있다. 바로 '직무유기' 다. 관리국은 어떤 종이든 연구에 거의돈을 쓰지 않는다. 예산의 3%도 안 된다'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이 말을 해석하면 '우리는 그들이 죽어 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는 뜻이된다'

 

이것들아~! 잘 모르면 아니지....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놔두자. 좀더 계몽된, 문명화된, 인간으로서 성숙된 후손들이 할 일로 남겨두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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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Nell) - 4집 Separation Anxiety
넬 (Ne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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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잃고...시간이 흘러 이젠 기억을 걷고 있는 그대들.

아마도 지금의 내 나이 이기에 넬의 감수성에 이토록 젖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년전부터 넬의 음악을 듣고 있고 늘 듣는 순간에 '역시 넬이야'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들과 함께 나이먹어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동세대 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들의 감수성에 낯설어 하지 않을 수 있는 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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