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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루루
이브 생 로랑 지음, 최정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이브생 로랑하면 떠오는 것은? 우아한 기성복...?
그런데 고상한 이미지의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은 자신의 만화책에서 그런 기대를 상/당/히 배반해 버린다.
실제로 이브생 로랑은 70년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옷을 많이 디자인했다고 한다.
정장에 바지를 도입한다던지, 사파리 옷을 디자인한다던지.
<발칙한 루루>는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이 직접 그린 책이다.
루루는 책 제목대로 정말 발칙한 짓의 극한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산 채로 제물로 바치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악용해 집에 불을 지른다.
이런 행동을 워낙 서슴지 않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윤리적 잣대에 빗겨서있다 보니 더 매력적이다.
루루는 또 자신의 연적을 불 지른 집에 묶어놔 태워 죽이기도 하고 신생아들에게는 와인을 먹이고 부활절에는 썩은 달걀을 친한 친구들에게 줘 다 죽여버린다. 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