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다. 너무 재밌어서. 장담컨데 박민규는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은사를 입은 게 틀림없다. 겐이치로의 쏟아지는, 충만한 은혜를 받은 박민규. 내용은 순도 100%의 왕따 두 명이 핑퐁으로 세계를 결국 언인스톨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하도 무슨 소리인 줄 모를테니 그냥 이 소설은 읽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