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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선생의 사랑
시마다 마사히코 지음, 현송희 옮김 / 민음사 / 1996년 5월
평점 :
품절
내 주위에는 피안 선생 같은 사람과 하다못해 그렇게 되려는 맹아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사회부적응자.
이 책이 재밌다고 했던 사람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피안선생은 몸으로 소설을 실천하고 삶으로 소설을 살아낸다.
결국 삶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거짓말이 된다. 이런 삶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 자체는 번역투의 문장 때문인지 어법에 어긋난 단어 등등이 읽는 흐름을 매끄럽지 못하게 한다.
풋나기, 풋내기가 혼용되고 제목에 나오는 <피안>이라는 단어부터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