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장난감을 갖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유희왕 카드가 학교 앞 문구점에서 유행되다 못해 길가에 굴러 다닐 정도로 흔하게 유통 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도 유행되는 장난감을 가지려고 친구의 돈을 빌리면서 담임 선생님과의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 초등생 수준에서 큰 돈인 만원에 가까운 돈으로 장난감을 사기 위해 빌린 배짱도 배짱이려니와 그 돈을 빌렸으니 얼른 갚으라며 끈질기게 확인하시는 담임 선생님! 친구 돈을 빌렸으니 당연히 갚아야 한다는 것과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이해 했을까요?? 작가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라 그런지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질법한 사건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 내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금 대책없어 보이는 주인공 건하의 부모님이 약간 생뚱맞아 보이긴 했으나 읽으면서 삐질삐질 웃음이 .... 선생님의 유쾌한(건하 입장에선 지긋지긋했을!!) 경제 교육 한번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