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고 나면 어디선가 똥냄새가 난다. 그것도 여러가지가 뒤섞여서 어떤 녀석의 것인지 모를 정도로...^^ 초등생인 딸들이 유치원생 사촌동생과 함께 재미있게 읽고 있길래 곁눈질로 훔쳐 보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마음잡고 다시 6살, 3살짜리 조카들과 초등4년인 쌍둥이 딸들을 앉혀놓고 다시 소리내어 읽어주었다. 물론 감정을 섞어서... 호호호,큭큭큭... 길을 가다가 우연히 똥을 만나면 어떤 녀석의 작품(!!)인지 구별해 낼 수 있을라나~ 지금도 어디선가 냄새가 나는 것만 같다. 두 조카들의 엄마인 나의 올케말마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