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꽃

 우리 궁궐에 있는 나무들-인가 하는 책에서 이 녀석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 나무의 이름은 산딸나무- 산딸기나무와는 다르다고 한다.

아래는 꽃지기의 꽃누리 사이트 'jhd.new21.org'에서 옮겨온 설명이다.

[ 산딸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딸기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 부분을 보면 덜 익은 녹색 딸기 모양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실제로 이 열매는 가을에 익으면 산딸기처럼 빨갛게 되며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아주 좋아서 예전엔 즐겨 따먹었다고 합니다.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나란한 잎맥과 윤기나는 잎 표면도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하얀 꽃과 붉은 열매, 그리고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 모두 관상용 가치로 뛰어나서 비싼 값에 팔리는 정원수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잘 모를 정도로, 현재 인공적으로 심어진 것은 거의 없고 자생하는 몇 나무만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무 중에 경제적 가치 개발이 유망한 종류 중 하나입니다. 묘목은 많은데 성목(어른나무)가 별로 없어서 현재는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산딸나무의 꽃이 흰색이라는 것은 외관상의 관찰일 뿐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다. 위 사진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네 개의 꽃잎은 엄밀히 말하면 잎이 변한 "포"일뿐 꽃잎이 아닙니다. 꽃은 가운데 열매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아주 작게 피는데 그 작은 꽃이 지면 흡사 조그만 골프공 같은 모양의 열매(골프공은 여기저기 작은 구멍들이 움푹움푹 보이는 것처럼 생겼지요)가 되지요.

꽃과 잎을 야여지라 하며 지혈과 수렴의 기능이 있어서 약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매끄러운 줄기는 단단하기도 하여 공업용 목재로 옛부터 쓰였다고 합니다.]

 ㅋㅋ.. 울 아파트에 있는 나무인데~ 그럼 나는 이 희귀하다는 나무를 본 운 좋은 사람 중 하나인가? 그 중에서도 이 나무의 정체까지 알게 되다니~ 감격이다.

그나저나 이 나무 키워서 돈 벌 궁리를 좀 해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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