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요즘 나이가 먹어가면서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골프장에서 우드가 잘 안쳐져 다른사람들의 기분까지 망칠만큼 세련되게 굴지못하고 변덕스럽게 행동한점 개똥 1개.
ㅇ왜이리 시간을 정확하게 못지키는지 (급기야는 오늘 칫과치료를 받지도 못했음) 개똥 2개.
ㅇ동생이 지적한대로 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부류(속물,명품족, 주식거래등등)에 대한 느낌이 드는사람이면 가차없이 편견의 잣대를 대는점..개똥 3개.
주식에 대한 편견은 내가 원래 안하는 분야, 정확히 이야기하면 할까말까 주저하는 상황에서 연옥이의 부정적인 비평이 내게 확신과 동시에 고착시키는역할을 가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관련자들을 경멸하는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깨끗이 수긍한다.
이런 우울한 느낌을 주는 상황에서 읽은 본책에서 내가 느낀게 있다면 다른사람의 관점에 흔들리지말자는것이다.
나의 고질적인 단점인 귀 얇음증을 본 책을 통해 해소하고 싶다.
[힐러리와, 힐러리 엄마, 재키의 말을 새기면서]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다. 다른사람일 경우는 프랑스의 똘레랑스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판단할때 일단 일차적으로 이문제가 나의 문제인지 즉 내 스스로 판단과비판을 가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의 문제인지에 대해 구분하고 시작하자.그리고나서 남의 문제인경우는 똘레랑스 정신을, 나의 문제인 경우는 나의 생각을 기준으로 삼자.
존웨슬리의 말은 두고두고 생각해봐야겠다. 특히 사순시기에 (밥의 유혹, 권력의 유혹, 자존심의 유혹과 함께.)-밥의 유혹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나만 그러나. 다 그러는거지....
-권력의 유혹 : 근사하게 일을 처리해 내 몫임을 알리고 싶다. 남들이 내가 한일의 수혜자임을 고맙다는 말을들으면서 확인하고 싶다. 참 완벽하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싶다.
-자존심의 유혹 : 악마가 뛰어내려봐 내려봐 겁나서 못뛰어내리지...
병신, 하고 나를 짓밟는다. 너도 이야기해봐 넌 몰라서 이야기안하는거지? 어디가 맛있는지 그 영화 봤는지. 그 시사거리 아는지? 등등
살아있는역사중에 나온 인상깊은 글귀다.
1.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웨슬리(1703-91)
- 선행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 표현된다고 가르침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에게 되도록오랫동안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여라.
2. 힐러리 어머니 : 힐러리가 친구들의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싫어했음
- " 너는 이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야. 너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 남들이 어떻게 하든상관없어. 우리는 남이 아니야. 너는 남이 아니야"
3. 재키 : 당신은 당신이어야 돼요. 남에게 맡기면 그 사람은 당신이 누구이고 어떻게 보여야하는지를 자기 주관대로 판단할 테고 그러면 당신은 결국 남의 생각을 몸에 걸치게 될거에요. 그보다는 당신에게 중요한 것에 정신을 집중하세요.
4. 만델라 : 감방에서 걸어나와 나를 자유롭게 해줄 문을 향해 걸으면서, 내 고통과 증오를 이곳에 남겨두고 가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감옥안에 갇혀있게 되리라는걸 알았다.
* 이해인수녀 : 지친몸을 침대에 누히고 두눈을 감으면 사는게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잘못한 게 많지만 천사가 되고싶은 야무진 꿈하나 가슴깊이 심는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