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고나서 정말 힐러리와 클린턴은 미국을 사랑하는구나. 특히 힐러리는 자서전이 자신의 입장을 극구 주관적인 입장에서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는것을 감안한다고 보더라도 정말 세계 최강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 본인의 역할을 참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느낌이 든다.
초선 전반부인 2년은 의료보험이란 커다란 프로젝트하에서 자신의 좋은 뜻을 이루려는 욕심을 부렸다가 결국 중간평가격인 의원선거에서완패한 후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기간을 여론의 직접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차원의 여성, 인권, 의료등의 일을 행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혁혁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마음을 비우면 결과적으로 더 채울것을 많이 주시는 주님의 섭리가 느껴지기도 했다.

나도 힐러리 로뎀클린턴에 대해서 정말 클린턴을 사랑해서 그 바람둥이 남편 곁에 남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상원의원이라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략적인 휴전을 선택한게 아닐까 하는 천박한 여론의 관점에서 그 사람을 보고자 했던것 같다. 그러나 책 2권내내 나오는 남편과 함께 형성해온 친구들과의 우정 이야기, 그리고 남편에 대한 존경심 등을 진실하게 느낄수 있었고 그 만큼 남편의 부정이 힘들었지만 꾿꾿이 일어선 모습이 내 마음을 숙연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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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나왔던 기억하고 싶은 몇몇 이야기들...

ㅇ 엘리자베스 루즈벨트
여성의 존재는 티벡과 같아서 물에 담그기전까지는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처 깨달을 수 없다.

ㅇ 후세인국왕 부인
우리는 집안 가족식구들 중에 어려운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때 모두들 이렇게 말해줘요.
"돌격 앞으로" 나도 자주 나한테 해줘야할 말로 선정했다.

ㅇ 넬슨 만델라
진정한 위대함은 쓰러지지 않는데에 있는것이 아니라 쓰러질때마다 다시 일어서는데에 있다.

ㅇ 마크트웨인
골프 : 좋은 산책이 망쳐진 것(현재 적극 공감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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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요즘 나이가 먹어가면서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골프장에서 우드가 잘 안쳐져 다른사람들의 기분까지 망칠만큼 세련되게 굴지못하고 변덕스럽게 행동한점 개똥 1개.

ㅇ왜이리 시간을 정확하게 못지키는지 (급기야는 오늘 칫과치료를 받지도 못했음) 개똥 2개.

ㅇ동생이 지적한대로 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부류(속물,명품족, 주식거래등등)에 대한 느낌이 드는사람이면 가차없이 편견의 잣대를 대는점..개똥 3개.
주식에 대한 편견은 내가 원래 안하는 분야, 정확히 이야기하면 할까말까 주저하는 상황에서 연옥이의 부정적인 비평이 내게 확신과 동시에 고착시키는역할을 가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관련자들을 경멸하는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깨끗이 수긍한다.

이런 우울한 느낌을 주는 상황에서 읽은 본책에서 내가 느낀게 있다면 다른사람의 관점에 흔들리지말자는것이다.
나의 고질적인 단점인 귀 얇음증을 본 책을 통해 해소하고 싶다.
[힐러리와, 힐러리 엄마, 재키의 말을 새기면서]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다. 다른사람일 경우는 프랑스의 똘레랑스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판단할때 일단 일차적으로 이문제가 나의 문제인지 즉 내 스스로 판단과비판을 가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의 문제인지에 대해 구분하고 시작하자.그리고나서 남의 문제인경우는 똘레랑스 정신을, 나의 문제인 경우는 나의 생각을 기준으로 삼자.

존웨슬리의 말은 두고두고 생각해봐야겠다. 특히 사순시기에 (밥의 유혹, 권력의 유혹, 자존심의 유혹과 함께.)-밥의 유혹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나만 그러나. 다 그러는거지....
-권력의 유혹 : 근사하게 일을 처리해 내 몫임을 알리고 싶다. 남들이 내가 한일의 수혜자임을 고맙다는 말을들으면서 확인하고 싶다. 참 완벽하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싶다.
-자존심의 유혹 : 악마가 뛰어내려봐 내려봐 겁나서 못뛰어내리지...
병신, 하고 나를 짓밟는다. 너도 이야기해봐 넌 몰라서 이야기안하는거지? 어디가 맛있는지 그 영화 봤는지. 그 시사거리 아는지? 등등

살아있는역사중에 나온 인상깊은 글귀다.

1.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웨슬리(1703-91)
- 선행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 표현된다고 가르침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에게 되도록오랫동안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여라.

2. 힐러리 어머니 : 힐러리가 친구들의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싫어했음
- " 너는 이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야. 너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  남들이 어떻게 하든상관없어. 우리는 남이 아니야. 너는 남이 아니야"

3. 재키 : 당신은 당신이어야 돼요. 남에게 맡기면 그 사람은 당신이 누구이고 어떻게 보여야하는지를 자기 주관대로 판단할 테고 그러면 당신은 결국 남의 생각을 몸에 걸치게 될거에요. 그보다는 당신에게 중요한 것에 정신을 집중하세요.

4. 만델라 : 감방에서 걸어나와 나를 자유롭게 해줄 문을 향해 걸으면서, 내 고통과 증오를 이곳에 남겨두고 가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감옥안에 갇혀있게 되리라는걸 알았다.

* 이해인수녀 : 지친몸을 침대에 누히고 두눈을 감으면 사는게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잘못한 게 많지만 천사가 되고싶은 야무진 꿈하나 가슴깊이 심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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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큰 기대를 갖고 읽은 책이 아니었는데 지은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지은이에 대해 한겨레의 고종석기자가 평한 것 중 '자본세대의 선비' 라는 표현이 있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선비의 양식중 逕渭라는 이름의 윤리가 있다고 했는데 좀 더 이부분에 대해
향후 알아보고 싶다.

* 똘레랑스에 대해-원래 '허용오차'라는 의미의 공학용어였음.
1.'나와 남 사이의 관계'에서 나와 남을 동시에 존중하고 다수가 소수를 포용하기 위한 내용
2. '특별한 상황에서 허용되는 자유'권력에 대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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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존중하시오. 그리하여 남으로 하여금 당신을 존중하게 하시오. (어렵다.)

* 한국사람의 특징 : 아니 나의 특징
참견 잘하고 강요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는 사람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이지 않고 나와 똑같이 되기를 요구하는 모습
나와 똑같은 이념을 갖기를 강요하며, 나와 똑같은 신앙을 갖기를 강권하는 나의 모습이 떠오름.
나의요구에 순응하면 한편이 되고 이른바 정을 주기도 하지만, 더나아가 희생도 할 수 있으나,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바로 적대 관계로 돌변......엄청난 강요의 논리이며 어느새 나의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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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의 친구가 성공한 것처럼 나 자신도 성공할 수 있을까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 겠음. 선배를 어떻게 나의 신앙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 이와 관계된 이야기로 동양사람들의 음성적인 면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음

서양사람들은 열려있어 자기 주장과 권리를 그대로 밝히는데 반해, 동양사람 들은 겉으로는 잘 나타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음.(나의 경우도 마찬가지... 나의 생일을 물어봐 주지도 않는 나의 남친이
야속하기만 함.... 멋지게 먼저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동양사람들이 자기 주장을 잘 못피는 것은 염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좋은 해석도 가능하지만. 여기서 빠지기 쉬운 오류 한가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면 되는것을 그런 주장을 하는 상대방을 미워한다는 것이 문제임 단지 상대와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면 되는 것을 그에 대한 앙심을 품는 내 모습. 어디 한번 두고보자 심리... 김경주가 쉽게 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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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도서대여점은 70%이상이 만화책 중심의 대여이고 그 나머지 책들도
연애소설, 무협지인지라 정말 내 구미에 맞는 책을 찾기 힘들다.
그렇지만 그래도 장시간을 들여 골라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 작가 김원일씨의 자전적인 성격이 강한 이 소설은 난세를 겪으며 성장하는
길남이를 통해 우리의 이웃과 역사의 아픔을 부담없이 되새겨 볼 수 있었다.

* 장자로서 부여된 부담이 실감나게 다가온것은 아니라고 우기고있지만 아들
없는 우리집의 장녀로서 문서계약부터, 생일 챙기는거 까지 나대며 가끔씩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리라.

* 집안형편때문에 학교 근처에도 못가본 길남이 친구 한주의
"길남이를 믿어봐주세요"라는 신문보급소장에 대한 진정한 설득과
"참는자에게 복이있다"며 어린나이에 대견하게 깨닫고 있는 지혜는
분명 길남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한 힘이되었으리라....

* 제목이 예수님 이해하기지만, 종교의 틀안에서 모든것을 억지로 꽤맞추려하는
오류를 나의 주님은 원치 않으신다는것을 알만큼 그분을 알기에
나의 모든 감상을 도덕교과서톤으로 맞출 생각은 없다.

그러나 누군가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는 갈등상황 속에서 한주처럼
신뢰하는 모습을 통해 더 많은 길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내 안에 있는 예수님 모습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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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내게 좋은 친구들을 허락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린다.
예수님 이해하기 폴더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연옥이의 홈페이지를 보고
먼저 착안을 한 것이고 최근에는 내 남자친구의 알라딘 나의서적 코너를
접하게 된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너무 수준이 낮고 무엇보다도 주님과의 대화코너로만 이용코자 하는
나의 초기 의도를 지속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건 지양코자
한다.

* 사실 1달, 1년에 몇권씩 하는 수준의 양적인 것에 의존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틈틈이 책을 가까이 하며 예수님께서 보셨던 이세상을 책들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관조하고 만나고자 하는것이 내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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