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로 큰 기대를 갖고 읽은 책이 아니었는데 지은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지은이에 대해 한겨레의 고종석기자가 평한 것 중 '자본세대의 선비' 라는 표현이 있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선비의 양식중 逕渭라는 이름의 윤리가 있다고 했는데 좀 더 이부분에 대해
향후 알아보고 싶다.
* 똘레랑스에 대해-원래 '허용오차'라는 의미의 공학용어였음.
1.'나와 남 사이의 관계'에서 나와 남을 동시에 존중하고 다수가 소수를 포용하기 위한 내용
2. '특별한 상황에서 허용되는 자유'권력에 대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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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존중하시오. 그리하여 남으로 하여금 당신을 존중하게 하시오. (어렵다.)
* 한국사람의 특징 : 아니 나의 특징
참견 잘하고 강요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는 사람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이지 않고 나와 똑같이 되기를 요구하는 모습
나와 똑같은 이념을 갖기를 강요하며, 나와 똑같은 신앙을 갖기를 강권하는 나의 모습이 떠오름.
나의요구에 순응하면 한편이 되고 이른바 정을 주기도 하지만, 더나아가 희생도 할 수 있으나,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바로 적대 관계로 돌변......엄청난 강요의 논리이며 어느새 나의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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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의 친구가 성공한 것처럼 나 자신도 성공할 수 있을까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 겠음. 선배를 어떻게 나의 신앙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 이와 관계된 이야기로 동양사람들의 음성적인 면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음
서양사람들은 열려있어 자기 주장과 권리를 그대로 밝히는데 반해, 동양사람 들은 겉으로는 잘 나타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음.(나의 경우도 마찬가지... 나의 생일을 물어봐 주지도 않는 나의 남친이
야속하기만 함.... 멋지게 먼저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동양사람들이 자기 주장을 잘 못피는 것은 염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좋은 해석도 가능하지만. 여기서 빠지기 쉬운 오류 한가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면 되는것을 그런 주장을 하는 상대방을 미워한다는 것이 문제임 단지 상대와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면 되는 것을 그에 대한 앙심을 품는 내 모습. 어디 한번 두고보자 심리... 김경주가 쉽게 접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