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김여흔 > 오늘, 간절한 바램으로
나의 생명을 네게 나눠줄 순 없을까
창백해지는 널 볼 수 없어
내가 너의 두 손 꼭 잡아줄게
제발 날 위해 힘을 내.
거짓이라도 좋아 너는 살수 있다고
내게 말해 줄 수는 없겠니
비록 헛된 희망일지 몰라도
제발 포기는 하지마.
사랑한단 말 미처 못했는데
넌 내 곁을 떠나고 함께 보자던 하얀 목련꽃도
너를 닮아 너무 이쁜데
사랑하는 내 사랑아
내 지금은 비록 너를 보내지만
이걸 기억해 내 마음속에
넌 화사한 꽃으로 피는걸
너 없는 삶 속에서도
난 언제나 너와 늘 함께 하듯
이걸 기억해 내 마음속에
넌 화사한 꽃으로 피는걸
기억해.
저 아이의 눈물처럼
나는 기도할 수 있을까
저토록 간절한 바램으로
당신을 위해
두 손 모을 수 있을까
Photo aramis『아이의 기도』
Music 서정희『백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