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보고,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느꼈다.
멈추지 않는 행복이 계속해서 솟아오름과,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는 듯한 기분.
오늘 TV에 나온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나는 다짐했다.
조금 전, 몇일 전치 신문을 뒤적이다 발견한 기사에서 나는 보았다.
내가 꼭 닮고 싶은 어떤 대학생의 모습을.
그녀는 내가 보기에 가장 행복한 사람 인 것 같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또 최고가 되었다.
방학마다 해외봉사를 다니면서, 학기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벽까지 공부를 하면서
그렇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학과도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과.. 외교학. 이다.
정말,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위해서도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꿈 많은 18세인 나도. 미래의 내 모습이 그러하기를 꿈 꾸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할 따름이다.
바로 어제 다짐했는데,,
후회따윈 하지 말자. 자신감을 가지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하고
인생을 즐기며 살자.
다시 한 번 다짐하기 위해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그녀는, 힘이 들 때마다 해외봉사를 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한다.
나는 앞으로 그녀의 기사를 보며 힘을 얻을 것이다.
지난날을 많이 후회하곤 한다. 하지만 고작해야 17년..
내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정말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인정 받아야 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