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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지식의 힘 - 돈의 흐름을 알아야 투자에 성공한다 ㅣ 나의 경쟁력 파워 시리즈 3
신현규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주식 투자 지식의 힘.
지은이: 손현규.
출판사: 청림출판.
이번 주엔 주식투자에 관련된 책을 한권 읽었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지금부터 독서 후의 소감을 말해보기로 한다.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본인의 본업이 시중에 나온 책들을 읽고 평가하는 것에 종사하고 있지 않기에 구매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겐 훌륭한 참고서가, 생산해낸 책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지표삼아 다음 도서에 참고 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좋은 평가서가 되기엔 모자란 점이 있을 텐데 아무쪼록 이해를 바래본다.
언제부터 뉴스에 경제관련 소식의 비중이 높아졌는지 모르겠다. 물론 부동산 등에 관한 뉴스는 꽤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사였겠지만 주식 등의 직접적인 정보를 비롯해 간접적으론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자재 등의 간접적인 정보가 참 자주 등장하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기분을 느낀다.
티브이 뉴스, 인터넷 신문을 포함하여 언론이 국민을 향해 존재하기에 그만큼 국민의 관심사 중 경제 관련 정보가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IMF로 인해 대부분의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살림을 바짝 조여야 하는 시기 이후부터 본격화되지 않았을까? 돈의 중요성을 깨닫고 돈에 대해 민감해지고 그러다 보니 ‘부자의 이야기’가 영웅의 플랫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져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지원하고 그렇게, 마치 ‘복리’처럼 이 사회 전체가 바뀌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워낙 다양한 영역의 책들을 읽다보니 이런 주식에 관련된 책을 읽은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지금 읽은 것이 조금 늦었다는 생각도 들고 보다 어린 시절부터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했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살기 위해 돈은 필요하기에 그렇다.
본격적으로 “주식투자 지식의 힘”이란 책에 대한 독서 후기를 적자면 참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완성도는 책이 감각적 또는 참신함 등과의 평가완 다르다.
나는 그동안 무지개 색 장점들이 모두 모인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예시를 들면 초급자를 위해 쉬운 책이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한 권의 책만으로 모든 것이 완벽해질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조금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어차피 책의 지면상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면 여러 개의 책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책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이도저도 아니어서 뭐가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책과 달리 정말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어중간하게 알고 있는 나에겐 좋게 다가왔다. 그리고 솔직히 ‘때’가 좋았다.
세상만사엔 때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 이 책이 가진 좋은 때는 아마도 많은 분들에게도 적용되지 않을까 한다.
펀드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른 체 그저 이번 남아공 월드컵이란 변수를 이용하고자 투자를 했었다. 나의 예상은 이랬다. 스포츠 토토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 축구 등에 관심사를 가지게 되었고 곧 월드컵이 시작된다. 3D는 예상과 달리 출시기간이 앞당겨졌고 사람들은 이번 월드컵을 3D티브이로 보기 위해 새로 티브이를 구매할 것이다. 더더욱 월드컵은 국제적 축제기에 사람들의 닫혔던 지갑이 열릴 공산이 컸고 이런 예상을 가지고 단기적으로 투자하려 했었다.
급전이 필요하게 되어 중도 해지를 하게 되어 솔직히 아쉽기도 하지만 반면 정말 기본도 모른 체 투자한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든다. 바로 이런 나의 경험이 바로 이 책의 좋은 ‘때’가 되어주었다.
이 책엔 투자 기법 등이 약식으로 담겨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자세한 투자 기법을 당장 원하지는 않는다. 그런 것들은 다른 전문화된 책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으니까. 지금 이것에 나는 만족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제고 내 삶의 일부가 될 주식투자를 천천히 준비하며 책장에 꽂혀 있을 수많은 책들 사이에 이 책이 꽂혀 있다는 것이 불만이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해보며 이상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