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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길리마 3 - 완결
하시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예전부터 볼까말까하다가 결국엔 보기를 포기했던 책이다. 이유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내용이 별로일것 같다는 것과, 하시현님의 만화는 이미 코믹과 프리티로 접해보아서 별로라는 생각이 머리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낭길리마는 코믹이나 프리티와는 달랐다. 내 생각에서 프리티는 그림체도 별로였고, 내용도 너무 유치해서 재미없다는 것으로 기억에 남았고, 코믹도 역시 작품성이 떨어지고 별로라는 생각으로 낭길리마역시 별로일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볼 만화책이 없어 한번 빌려보았다. 그런데, 프리티보다도 전에 나왔던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프리티보다 낭길리마가 그림체가 더 예뻤다. 그리고, 유치한 내용인 프리티와는 달리, 낭길리마는 내용도 재미있었다. 물론 약간 유치한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그런것이 모두 용서가 될만큼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동생인 무늬때문에 열이받아 엄마에게 맞고 집을 나와버린 보늬. 어떤 통제구역 에 들어갔다가 전철을 탔는데 왠 은하철도 999가!! 수술을 받기 싫은 보늬는 낭길리마 역에서 내리는데 그곳에서 예쁜 공주를 만나 낭길리마에 손님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정말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한번쯤 눈을 돌려봐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