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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06년 제 35권째 책>
자연의 질서에 반하고, 섶부른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그리고 거대자본의 든든한 지원속에
전 세계인의 먹거리는 이미 너무도 깊이 또한 도를 넘어선 수준에 달했다
불과 십수년전만 하더라도 희귀병으로 취급되던 병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우리들 가까이에 와있고,
이의 치료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만도 그 상상을 넘어선다
그야말로 소비자를 볼모로 식품업자와 의료업계들은 갈고리로 돈을 긁어모으느라 정신없다
저자 자신이 국내 유명과자 회사에서 15년 이상을 신과자 개발을 위해 늘 입에 과자를 물어살았다
그리고 많은 그의 동료, 선배들의 노년이 어떤 모습인지 직접 보아왔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그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이 책을 쓰게 된 듯 싶다
이미 너무 깊숙히 쓰레기음식들이 우리곁에 와있고, 거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잘못된 음식물 섭취가 단순히 내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를 이어서
다음 그리고 그 다음세대까지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오싹할 뿐이다
하지만, 작은 개인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가려먹기가 시작된다면, 거대기업들 또한 소비자의
기호를 따라 제대로(!)된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우리들의 행동개시가 필요하다
좋은 취지이고, 더욱더 이런 류의 서적을 읽고자하는 자극을 주기에는 충분하나, 이 책의 독자들이
(책의 제목을 보아) 주부들이 될 것을 감안하면, 글의 전개방식에 다소 문제가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