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2006년 제 85권째 책>

이전에도 법정스님의 책을 대략 4~5권 정도 읽은 것 같다

너무나 많은 말을 쏟아내는 것 같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세상 밖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고 하는

스님의 글이어서 그런지, 매번 글을 읽는 내 느낌은 마치 정제된 한 편의 시를 읽은 것이 아닌가 하고

느끼곤 한다. 그래서 자꾸만 스님의 책을 찾게 되는 듯하고...

이 책은 개인적으로 여지껏 읽어온 스님의 글 중에서도 가장 좋다.

가끔 아주 드물게 되풀이 읽고 싶은 책을 만나곤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다.

하지만, 여지껏 앞으로 읽을 책에 대한 욕심으로 한번 읽은 책을 다시 읽은 경험이 매우 적은데,

이 책은 꼭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자주 꺼내어 읽고 싶다

늘 세상 속에 파묻혀 있다는 핑계로 여전히 그 세상에 물들어있고, 이전의 나와 다를바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무엇이 진정한 삶의 가치이고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소음들과 혼란함 속에서 헤매이는 우리들...

스님의 말씀을 곁에 두고 매일매일 나를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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