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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6년 제 64권째 책>
근래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나이에 주위의 유혹을 뿌리치고 결연히(?) 인적드문 시골로 들어가는 이들,
소위 다운쉬프트(downshift)족들의 이야기를 점차 많이 접하게 된다. 문명의 이기, 인류 기술진보에 따른
편리들에 편승하기를 거부하며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자신의 몸을 통한 '노동'을 통해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을 쌓고 좀더 많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쓰고자 하는 이들...
이 책은 스코트 니어링과 더불어 반세기 이상의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노동하고 자신들의 영혼을
살찌우며 변함없이 인류의 각성을 위해 노력했던 그의 삶을 그린, 헬렌 니어링의 일종의 회고록 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주변에 너무나 많은 소음들 그리고 단순히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많은 문명의 이기들.. 그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한때 미국에 불어닥친 매카시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학자로서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자비 출판과 강연을 마다하지 않고 인류 사회 변혁의 한 주춧돌이 되고자 노력
했던 스코트 니어링
우리가 모두다 그들과 같이 자신의 일터를 버리고 시골로 들어가서 생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욕심을 버리고 늘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이타심을
갖고 실천하는 삶의 중요함에 대해 일깨우고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