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의 성패는 ‘자기관리’에 달렸다


모든 유학생의 모습이 이처럼 흑백으로 나뉘지는 않겠지만

유학생활의 성공유무 는 “자기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공부라는 것이 원래 혼자 하는 것이지만 타국에서의 유학생활은 모든 것에 있어

철저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공부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까지도 혼자 결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여간 해서 버티기 힘들다.

유학 생활에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사람의 권유로 왔거나 확실한 목표 없이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혹자는 유학에 있어 중요한 것은 몇 살에 떠나느냐가 아니라 어떤 목표를 가지고

떠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학생활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도 있듯이 건강을 헤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이 또한 다른 사람이 지켜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유학에 대한 환상을 품고 유학 길에 오를 것이다.

그 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결혼생활만이 현실이 아니라 유학생활도 현실”이라 고

 

 

-실력은 꾸준함 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정규어학코스를 받겠지만 과외는 필수입니다
.
학교에서 수업한 내용을 복습도하고 예습도 하면 도움이 되고
,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생활언어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습득에

과외가 참 좋습니다. 다만, 교포(조선족)은 좀 안됩니다.
의사소통이 쉽게 된다고해서 자꾸 한국어로 말하게 되고
,
과외비가 일반 중국인(한족)보다 최소한 3~5배정도 비싸게 받습니다
.
못하는 중국어로 질문하고 100%이해는 못하겠지만 수업방식에 익숙해지면
,
90%
이상 이해는 가능합니다.

 



첫째, 한국인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중국어 어학 연수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
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어학연수과정은 주로 오전에만 수업이 있다.

수업이 끝난 다음, 주로 친한 한국인 친구들끼리 모여 이곳 저곳 놀러가다보면

정작 오전에 배운 중국어는 다 잊어버린다.

정말 중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한국인 친구들끼리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필자가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다들 "맞어 맞어"하면서 동의하지만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본인이 오고 싶어 온 것이 아니고 부모의 강압(?)에 의해서든

아니면 학교(중문학과)의 방침에 의해 온 경우이므로

독한 마음먹고 중국어에 매어달리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둘째, HSK 공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들어 미국에 영어 연수를 갔다고 치자.

황금같은 기회를 얻어놓고 정작 미국에 가서는 맨날 책상위에 앉아서 토플이나

토익공부에만 치중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전에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각자 방에 책상에 앉아서

HSK 시험공부만 하는 학생도 많다.
남들보다 좀더 좋은 기회를 일찍 얻어 중국땅까지 어학연수를 왔다면,

말 그대로 어학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HSK
시험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준비가 가능하며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도 있다.

그러니 구태여 황금같은 중국연수기간 중에 시험공부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HSK
와 중국어 어학 실력은 별개의 문제이다.

HSK 점수는 그런대로 나오더라도 중국말은 제대로 못하는 한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중국 현지에 왔으면 되도록 어학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시간을 많이 안배하고,

HSK 시험 준비하느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실수는 범하지 않도록 하라.


세째, 오전 수업시간 중에 배운 것은 오후에 반드시 써먹으라.


어학을 잘 하려면 일단 얼굴이 철면피라야 한다.

얼굴이 두꺼울수록 겁없이(?) 중국어를 잘 시도할 수 있다.

뻔뻔스러울 정도라 하더라도 어학을 익히는데는 많은 도움이 된다.
수업후에는 책상에 앉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오전에 배운 표현을 오후에 나가서

써먹어보라.
필자는 중국어 연수때 주로 오후에 재래시장으로 나가서 엉뚱한 짓을(?) 많이 했었다.

솔직하게 자신이 외국인 유학생임을 밝히고 오늘 배운 것을 써보는 것이라고 하고나니

의외로 상인들은 호의적으로 도와주었고,

나중에는 내가 말을 꺼내기 전에 "오늘은 뭐 배웠나? 말해봐"하며 먼저 말을 걸어왔다.

특히 가죽지갑을 파는 아주머니하고 친했었는데, 가끔 같이 나갔던

백인 친구와 함께 한두시간 정도 가죽지갑 판매의 바람잡이 역할도 해드렸었다.

외국인이 떠듬대는 엉망진창 중국어로 물건을 파는 것이 중국인 손님 사이에서는

당연히 빅히트였었다.
어쨌건 그런 시간들 가운데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었다.

 

 


넷째, 중국인에게 말을 걸 때 좀 신경을 쓰라.


아무렇게나..... 다른 중국인이 말하는대로 흉내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물론 어학의 첫걸음은 원어민들의 말투를 흉내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예를들면, 시장에 가서 사과를 산다고 할 때 가격을 어떻게 물어보면 좋을까?

일반 중국인들은 "제이거 도치엔?" 또는 "점머 마이러?"라고 말한다.

물론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흉내를 내본다.
그러나 그렇게만 말하면 언제나 상인들로부터 들려오는 대답은 똑같다.

"얼마 얼마...." 라고만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10년이 지나도 그 이상의 표현은 배울 기회가 없다.

그정도 표현은 한국에서 책을 봐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그거 하러 중국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은 일단 기본적인 표현은 익힌 다음, 약간 신경을 써서 물어보곤 했다.
단순히 "이거 얼마예요?" 라고 물어보지 않고, "색깔이 좋은데 비싼가요?"라고 하거나

"물건이 좋아 보이는데 싸게하면 얼나마 싸게줄 수 있지요?"처럼 말이다.
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결국에는 상인의 입에서 가격이 얼마얼마 라는 대답까지

끌어내게 하겠지만....

그 과정까지 다양한 표현들을 듣고 익힐 수 있는 말들이 상인의 입에서 쏟아진다.
만일 한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옆에 아주 아주 예쁜 같은 학과 후배를

만났다고 하자.

예쁘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냥 단순히 "너 예뻐"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 오늘 좀 달라보이는데"라고 하거나

"난 미인 앞에선 손을 떠는 버릇이 있는데..."라고 하면서 손을 덜덜 떨든가....
뭐 이렇게 돌려서 말하지 않는가!
중국인에게 말을 걸 때 단순하게 멋없이 이야기 하지말고 가장 기본적인 표현만 익혔다면......
그 다음부터는 좀더 생각해서 말을 걸어 보라.

그러면 분명 좀더 생각해서 나오는 대답들을 들을 수 있다.

 


여섯째, 짐작해서 듣지 말라.


리스닝의 기초는 "짐작"이다. 한문장을 들었을 때 100% 완전하게 알아듣기는 힘든다.

그래서 일단 큰 맥을 파악하여 대충 짐작을 하는 것으로 리스닝은 시작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잘 못 알아 들었다면 되물어 볼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길을 가다가 목적지를 못 찾아서 중국인에게 물어 보았다고 하자.

일반적으로 중국인은 길을 가르쳐줄 때 참 성의없이 가르쳐주거나 아니면

잘 모르면서

대충 어디어디 거짓으로 가르쳐줘 버리는 중국인이 아주 많지만....

이건 예를 드는 것이므로 일단 성실한 중국인에게 물어보았다고 가정한다. 하하하.
"
시청을 어떻게 가지요?" 안되는 중국어로 겨우 겨우 물었는데 중국인은 쏼라쏼라

말을 많이 한다.
"
이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그 다음에는 왼쪽으로 가고 길 건너서

직진하고..... 쏼라.... 쏼라......"
중국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이 정도를 100% 못알아 들었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니까

대충 짐작하여 "... 스마? 셰셰"하고 돌아선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다.
자존심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100% 다 못알아 들었다고 해서

그 중국인이 당신을 무시하던가?

오히려 그렇게 아는 척 하고 돌아서서는 길을 못찾아서 쩔쩔매는 당신을

더 무시하게될 것이다.
잘 이해를 못했다면 내가 아는 단어를 사용하여 다시 되물어 보라.
"
뭐라고 하셨죠? 이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지요. 그럼 그 다음에는요?"
이런식으로 하나 하나 다시 되물어서 재차 확인을 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러지 않으면 중국어를 배운지 10년이 되어도 중국사람이 하는 말이

100% 안들리고 50%정도만 들린다. 그리고는 짐작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나중에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도

별로 답답하지도 않고 또 오기도 없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이쯤되면 더 이상 중국어는 희망을 버려야 한다.
중국어가 안들리면 답답해하고 속상해하고 이를 악물고 들으려는

악바리같은 근성이 있어야 어학은 정복된다.

일반적인 경우 그렇게 통밥으로 때려도 대충 대화는 진행되고 큰 실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게 잘 풀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중국에서 10년을 살았다면 10년 산만큼은 중국말을 잘 해야하지 않을까!
잘 이해를 못했으면 되물어보라. 내가 아는 단어를 써서 다시한번 되물어보라.

이것은 어학을 하는데 있어 참 좋은 습관이다.



여덟째, 조선족 과외교습(푸다오)은 별 도움이 안 된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없이 들어오다보니 수업을 못 알아들어 고생고생 하다가

결국 택하는 방법은 중국인에게 개인교습을 받는 것이다.

그 때 되도록 대학교에 다니는 한족 대학생을 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들은 학비나 용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니 비교적 적은 수업료를 지불해도

대개 환영하며 또한 친절하다.
그러나 조선족에게 중국어를 배울 경우에는 한국어(엄격히 말해 북한말)를 써가며

배울 수 있으니 좀더 유리하지 않겠나 싶지만 막상 겪어보면 그렇지 않다.
필자가 조선족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구설수에 오르지 않기 위해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겠다.
그러나 각 대학교에서 어학연수 하는 한국학생 중에서 조선족에게 시간외 개인교습을

받는 한국학생은 거의 없다는 것만 알아두라.

 


아홉째, 중국어 공부에 100%를 투자하라.


많은 한국인 사업가들은 미처 중국어를 익히는 준비없이 들어오므로....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한다.

좀 과장하자면, 그렇게 공부하는 분들중에 제대로 중국어를 구사하는 분을

아직 한번도 본적이 없다.
사업이 바쁘고 피치못할 사정이 자주 생기니 개인교습도 빠지거나 미루어지기

일수이고,

가르치는 중국인도 한사람만 앉혀놓고 가르치다보니 의욕이 떨어지고 체계가

없어지기 일쑤이다.
한국인과는 달리 미국인이나 일본인은 약간 다르다.

일단 사업이든 무엇이든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6개월이면 6개월, 1년이면 1년을 딱 떼서

중국어 공부에만 100% 매달린다. 그러다보니 중국어 실력이 잘 구비되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 사업이 아주 중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한국인 사업가 중에는 그렇게 먼저 일정 기간을 딱 떼서 100% 중국어에만

매달릴 겨를이 없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것은 핑계이다. 세상에서 한국 사업가만 바쁜 것이 아니지 않는가!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다만 그 우선순위가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에게

조금씩 다를 뿐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자.

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6개월정도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간적 안배를

잘 못한다면...

결국 계속하여 무엇엔가 쫓기듯 살아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어학은 짬을 내서 공부해서는 절대 정복할 수 없다.

반드시 전적으로 100% 시간을 투자하여 푹 빠져들어야 가능한 것이다.
다른 나라 기업들은 중국에서 도산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한국인은 아주 흔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조선족에게 속았느니..... 하는 문제는

다 언어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다.

중국어 준비없이 시작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조선족 통역을 고용해야하고,

그러다보니 한다리 건너서 일을 풀어나가야 한다.

당연히 시간도 늦어지고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

그리고 회사의 기밀을 조선족에게 다 알려가며 일을 할 수밖에 없으니

그 사업의 기반은 내가 아닌 조선족의 손아귀에 달리게되는 것이다.
한국인 사업가가 중국어를 먼저 공부하여 통역 없이도 일을 할 수 있게된다면

지금까지 발생한 사기사건과 사업실패는 절반이상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우물안 개구리같은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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