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역전 - 남을 위한 인생은 그만,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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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책이라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다. 책의 제목은 상당히 강렬핟. 그리고 화이트 배경에 레드톤으로 강렬함을 주면서 "역전"이라는 강력한 문구가 눈에 띄고 있어서, 40대에 있어 다양한 생각,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을 통한 의사결정, 다양한 PLAN B 등을 생각했던 나에게 있어 이 책은 그냥 Second Job 및 은퇴이후의 창업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책이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책이다. 사설은 여기서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 있다. 1부는 마흔 이후 역전을 이룬 사람들로 행복한 부자가 된 사람들의 11가지 사례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케이스는 회사에서 취미였던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창업, 시골생활을 통한 사업, 업무와 연관한 사업, 재테크를 통한 Second job, 새로운 직업 도전, 숨은 강점을 통한 창업 등 다양한 형태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저자인 신동일님은 "신동일의 꿈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한국의 슈퍼리치"등을 출간했던 부와 관련된 꿈을 이룸을 주로 다루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접근해서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 11가지 사례를 이루어 내려면 성공의 모토, 재정적 안정, 그리고 사업 아이템 발굴로 총 3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에게 있어 성공이라는 것이 무조건 부와 연결되어야 하는 건지 하는 의문이 있다. 기본적으로 부는 기초적 형태로 뼈대를 형성하게 된다. 나이들어 노후자금 등 자본적 지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필수 불가결한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앞에서 이야기한 11가지 사례는 모두 부와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든, 시장분석을 통한 사업화를 하든, 그리고 귀농을 통한 생활을 하든 총체적으로 어느 정도 부를 이룬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흔의 역전"이 과연 부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그리고 직장생활이든, 교직생활이든, 사업이든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며, 현업을 유지했을 때는 부의 창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한 번 쯤 고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40대가 되지 않고 30대 중후반이라서 삶에 대한 이해력과 열정에 대한 사그러짐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 그래도 조금 한 번쯤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첫 장을 열었을 때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어 그것으로 마칠까 한다.

 

"인생 전반부가 강요받는 것이었다면 후반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쇼쉐너 주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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