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 예지력 -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미래 실험실
대니얼 버러스 & 존 데이비드 만 지음, 박슬라.안진환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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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이 책의 제목처럼 충분한 insight를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직장이라던지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곳에서 점점 위로 올라갈 수 록 그 책임은 막중해진다. 결국 CEO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면 기업의 전체를 뒤흔들수 있는 의사결정의 권한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 위치에서 무엇을 원하겠는가? 분명 "섬광예지력"을 원할 것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그 의사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발간되었다.
 
 우선 저자는 대니얼 버러스와 존 데이비드 만으로 두 분만 저명한 위치에 올라선 사람들이다. 대니얼 버러스 같은 경우는 <포춘>선정 500대 회사의 경영진을 위한 전략고문역할을 하였고 6번의 창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존 데이비드 만은 월스트리트 저널이고, 리더십에 대한 대가이다. 이 둘이 쓴 저서이다 보니, 확실히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 지식과 통찰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의 구성은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섬광예지력과 관련된 원칙들이 각 Chapter를 구성하고 있다. 저자가 섬광예지력과 관련하여 25년간 연구한 결과는 다음 7가지 원칙으로 확인된다.
 
1. 확실한 것에서 출발하라(하드 트렌드를 활용해 앞으로 다가올 것을 내다보라)
2. 예상하라(미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전략 기반으로 삼아라)
3. 변혁하라(기술이 주도하는 변화를 유리하게 활용하라)
4. 가장 큰 문제를 파악하여 건너 뛰어라(그것이 진정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5. 반대로 가라(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라)
6. 재정의하고 재창조하라(당신의 독창성을 파악해 새롭고 강력한 방식으로 활용하라)
7.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방향을 잡아라(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당신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다)
 
1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하드 트렌드는 측정과 예측이 가능한 실제적인 사실과 사건 또는 대상에 기초하는 것이고, 소프트 트렌드란 실제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것 처럼 보이는 통계를 근거로한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는데 집중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런 태도를 버리고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면 '할 수 없다"는 말에서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 다면, 확신 할 수 없는 무언가와 마주쳤을 때 그 것을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에 집중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2장에서는 예상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멈추라', '보라', '들으라' 이렇게 한다면 내부에서로부터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비즈니스계에는 새로운 황금률이 있다고 한다. 이 황금률은 필연적 결과라 할 수 있다. 언젠가 실현 가능한 일은 반드시 '실현된다.' 그리고 당신이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할 것이다. 저자는 변화란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극적인 변혁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어려운 문제는 종종 결코 넘을 수 없는 장애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장애물을 만나면 우물쭈물하거나 완전히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가 우리의 진정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그문제를 뛰어넘으려고 할 때 비로소 진정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5장은 개인적으로 관심있고 직접 수행했던 사업분야에 대한 설명을 담고있다. 관심사업분야가 Unconventional Energy(비전통에너지) 분야의 Oilsands를 예로 설명하고 있다. 땅 속에 원유의 반고체 형태인 역청상태로 땅속에 매장되어 있는데 이 원유를 빼내는 방법에 있어서 그간 아무도 시도를 하지 않았다. 그러는 가운데 브루스 맥기 박사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역청은 그대로 두고, 거기서 분리해서 원유를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였고, 원유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켜 세웠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을 바라보면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하게 된다. 6장은 가시적인 변화에 근거하여 사업을 재창조하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전략이었지만, 오늘날 재창조는 끊임없이 수행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재창조는 약간의 변화나 새로운 특징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뭔가가 재창조되면 예전의 방식으로는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 마지막 7장에서는 미래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당히 많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중대한 일은 소수이다. 이 거대한 글로벌 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이미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일하고 놀며 배우고 살아가는 방식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다. 내일은 더 많이 변화할 것이고, 1주일 후에는 그보다 더 많이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예측하지 못하는 이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은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7가지 원칙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것인지는 곰곰히 깊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세대도 10년뒤에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모른다. 이러한 빠른 변화속에서 무언가 이루고 싶다고 지금부터 한계단 한계단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문구는 이 한줄로 정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것으로 마칠까 한다.
 
"역사는 무의미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미래는 곧 다가올 현실이다."
 
 
 
* Flash Foresight : 순식간에 발휘되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숨겨진 기회를 발견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응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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