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경영 천재들
한만수 지음 / 한스앤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을 통해서 느껴지는 부분은 상당히 자극적인(?) 문구라 할 수 있겠다. 경영천재라... 솔직히 이 단어때문에 이 책을 읽게된 계기가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월드옥타(WORLD-OKTA :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세계한인무역협회) 멤버들의 삶이 담겨 있다. 그들이 타국이라는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와 같은 곳에 씨를 뿌리고 열심히 나무를 키워 풍성한 수확을 거루기까지의 기록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넘겨 보기 전까지는 전세계 다양한 경영수완을 가진 사람들을 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9가지 소주제를 가지고 있다. 9명의 월드옥타회원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을 겪어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일으켰기 때문에 어느 특정 한분야에 머무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누구나 이 책을 읽는다고 해도 자신에게 맞는 내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자사업, 가발사업, 무역업, 의류사업, 식당업, 제조업, 자동차부품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경영전략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과거나 지금에나 확실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신념이라던지, 자신만의 전략이라던지에 있어서 확실히 자기자신만의 것으로 승화시킨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주요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그들만의 전략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1. 지근하게 한 우물을파다 보면 돈 되는 광맥을 발견할 것이다.

2. 성공한 후에라도 자족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도전하는 자만이 세계시장을 품을 수 있다.

3. 세상에 흐르는 말에 좌우되지 말고, 스스로가 조사하고 판단한 미래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4. 인적 네트워크는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다. 특히 위기에 제 힘을 발휘하는 인간관계에 충실해야 한다.

5. 전화위복, 즉 위기에서 기회를 보라.

6. 쉼 없이 구상하고 쉼 없이 새로워져야 성공할 수 있다.

7. 밑바닥에 떨어져도 절망할 시간이 아깝다. 살아날 구멍을 찾다 보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양한 삶의 전략이 있지만 이 7가지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히 그들의 인생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분명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크게 자신의 커리어패스와 다르지 않다면 한 번 쯤 진득하게 견뎌내 보는 것은 어떠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성장해 가는데 있어서 계속적으로 고민해내가다 보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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