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 copycats - 오리진을 뛰어넘는 창조적 모방의 기술
오데드 센카 지음, 이진원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부분은 Appendix, 주석 부분으로 인용되었던 책이 엄청나다는 점이다. 왠만한 논문 이상의 참고문헌이 나열되어 있어 이 책을 쓰기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문헌의 Page수가 251~287까지니 36page를 이 쪽 부분에 할애하고 있음에 수많은 고민과 인용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저자의 노력이 눈에 보였다.

 우선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최근에 불고 있는 혁신제품, Innovator로써의 역할로 시장의 선구자, 시장을 이끌어가는 리딩 기업이 향후 이 산업을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라는 간단한 명제에서 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실 생활에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 중 Market Share 1등을 유지하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혁신제품을 만들어낸 리딩기업이 아니라, 향후 모방전략을 바탕으로 선두자를 넘어선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모방"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담고 있다. 비행기를 만들어 내는 보잉사와 비행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후발주자였던 월마트, 제록스등 MBA를 듣게 되면, 기업사례를 활용을 많이하는 기업들의 후발주자에서 선발주자가 될 수 있었던 카피캣(모방) 정책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적 모방 법칙을 10가지로 압축해서 끌어 낼 수 있다. 그 이론은 다음과 같다.
1. 불필요한 일을 하지말라
2. 모방에 열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3. 경쟁사를 모방하라
4. 가까이가 아닌 먼 곳에서 모방대상을 찾아라
5. 주변 상황을 함께 검토하라
6. 조각들을 맞춰라
7. 타이밍이 전부가 아니다.
8. 보다 가치 있는 신제품을 만들라
9. 공격과 수비를 모두하라
10. 혁신하라, 모방하라, 그리고 혁신적 모방하라

 결론 적으로 10번째 법칙에서 혁신적 모방을 언급하고 있다. 이 모방이론은 모방기업들이 경쟁우위에 서기위해모방과 혁신을 융합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룻밤 만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지금 언급하고 있는 변화는 어렵고도 변덕스러운 것이지만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기술을 주류 문화와 사회 계끕의 이해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포기하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모방을 통해서 새로운 부분을 부각하여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도 있고 시장상황에 맞춰서 그 때의 트렌드가 맞아서 엄청난 상품으로 부각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방을 통한 제품전략에는 부분적 모방이 아니라, 모방하는 기업문화와 모방할 제품 및 기업의 사례를 최대한 자기화해야 한다는 점은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이다. 수많은 모방사례들이 있지만, 성공사례보다는 실패사례가 많은 것을 보면 결코 쉽지많은 않은 전략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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