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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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선물 받고나서 책장에 꽂아놓았는데, 오늘 어쩌다 보니 생각이 나서 꺼내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두 저자 중에, 박종훈 경제부장이 내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경제 상황과 유사하게 보는 듯하다. 박종훈 경제부장이 보수적인 경제상황을 이야기 한다면,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경제상황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이후 부터 부동산 버블, 자산 버블의 관점에서 보수적 전망의 시야각과 아직도 자산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다하면서 긍정적 시장 전망을 하는 두 종류의 시야각이 담긴 예측 서적들이 상당히 많이 발간되었다. 그러다가 요즘 직장에 입사해서 30대 초반이 되어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그들이 바라보는 경제 상황에 대해 그들의 생각을 보고자 읽게 되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두 저자의 생각이 서로 교차하면서 해당 주제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도 있고, 같은 시야선에서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는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마치 JTBC의 "썰전"느낌을 받았는데, 중간자적 입장에서 독자들이 두 저자의 시야각과 독자의 생각을 결합시켜 앞으로의 추세선을 바라본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40분만에 완독을 하였다. 이미 기본 골조들의 내용들은 기존에 인지하고 있던 내용들이라 두 저자의 주장에 대한 근거와 각 주제의 결론을 중심으로 읽었다.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주제에 대한 관련 근거와 저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주장들로 책이 채워져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의 탄생이라는 말을 언론이나 기타 매체들을 통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교육수준이 높아진 대신 양질의 일자리에는 기존의 기성세대들이 주요 보직에 포진되어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누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들의 일자리와 그리고 그들이 1년차에 바늘구멍을 통과한 대기업에서 이직하는 비율이 30%가까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미래의 직업군들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보유하는 자산가치가 줄어들수록 공유경제의 더욱 더 성장하는 효과를 보이게 된다. 기본 부의 대표 자산인 부동산과 투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국민연금의 향후 미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마지막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인 부의 되물림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해당 서적을 통해 읽어보면 될 것 같고, 그리고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유튜브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각 Chapter별로 유튜브 영상을 참조해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두 저자의 이전 서적들을 읽어보았다면 각각의 주제를 다룰 때 어떠한 성향의 톤으로 분석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야기 할 것인지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저자들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전 서적들도 참고삼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밀레니얼세대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상당히 값진 시간이었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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