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야심만만한 꿈은 탐욕으로 끝나기 쉽고 소심한 꿈은 점점 더 큰 실체로 발전될 수 있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 큰 이유는 바로 프롤로그의 저 내용 때문이었다.

몇년전에 나도 소위 사업(?)이라는 것을 했다. 원대한 꿈과 목표, 비젼을 세우고 자신만만한게 시작한 사업은 겨우 3개월을 이기기 못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 나를 질타하는 듯한 느낌.

프롤로그가 나를 책 속으로 안내했다.

 

 내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업을 시작할 그때의 내 마음가짐도 스티브 잡스같은 천재CEO가 되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자만했다. 큰바위만 치다 작은바위는 보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바위의 중요성과 내가 딛고 있는 땅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한 소자본 창업자가 가져야 할 CEO의 정체성,전략,태도,실행에 관해 짧디 짧은 글귀로 자신감을 심어준다. 왜 소심해야 성공하는지에 대한(소심불패)저자의 생각도 1장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5장 모두 도움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아~ 이런 시각도 있구나라고 느꼈던 것은 CEO전략편이었다. 내가 바라보왔던 시각과 생각에 상반된 저자의 시각과 전략을 바라보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었고 과거의 기억이 짧게 머리를 스쳐지나가며 아~라고 무릎을 치며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던 부분도 있었다. 부분부분 질문도 던져주어 스스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가진 전략이 뭔지, 주특기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CEO가 가져야할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도 중요하다는 점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비지니스는 이익을 내야 하며 이익이 있어야 사회나눔도 할 수 있다는 내용에 사업의 본질과 이익의 중요성에 다시금 소심불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사업이 망(?)한뒤 소심해진 나. 내 가족을 먹여살려야겠다는 마음가짐, 자잘한 실패를 줄이고 피하고 안하는 불패의 정신이 나에겐 필요하다. 뭘하든 소심불패!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며 읽을 수 있어 편리한 이 책은 창업과 성공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놓치고 있던 부분, 성공에 대해 높아진 우리의 눈높이를 낮춰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에겐 기본의 마음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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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4-2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