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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파워 두뇌 트레이닝 - 비주얼 훈련 프로그램
제임스 해리슨.마이크 홉스 지음, 한미전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두뇌 트레이닝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 아이큐가 높다거나 암기력이 좋다거나 어느것 하나 두드러지게 좋은 점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았기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게임을 하던 도중 큰 충격을 받았다. 크게 머리를 사용할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버버벅 헤매고 있으며 심지어 그 게임을 이해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 당장 두뇌 트레이닝 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후 내손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첫장을 피는 순간 책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두뇌 트레이닝이 책도 올 칼라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올 칼라였다. 한 눈에 보기도 편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에 마음도 편해지고 처음하는 두뇌 트레이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다.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1장의 뇌의 무한한 잠재력편을 재미있게 읽고 ’당신의 인지 능력은?’이라는 평가부분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평가 후 물론 급좌절이었다. 이게 내 머리야~~라는좌절감이 심하게 들기는 했지만 두뇌는 계속 사용하고, 자극을 줄수록 좋아진다는 저자의 말을 믿고 한번 끝까지 도전하기로 했다. 올 칼라에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어 눈도 피로하지 않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기억력, 시각적 추론과 공간 지각 능력, 창의력, 수리적 추론, 언어 능력으로 자신의 두뇌을 체크할 수 있다. 각 파트마다 다양한 문제들이 실려 있고 효과적으로 두뇌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어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두뇌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어떤 문제는 오랫동안 생각해야고 어떤 문제는 쉽게 풀리기도한다. 문제를 푸는 재미도 있지만 자신의 한계(?)을 아는 씁쓸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심하게 점수가 안나오거나 창의력이 요구되는 문제에서 한동안 애를 쓰게 되는 문제를 만나면 책을 집어던지기도 했지만 또다시 책을 펼치고 문제와 씨름하는 것도 두뇌 트레이닝이 주는 또다른 재미라할까?ㅡㅡ;;
각 파트마다 효과적인 두뇌 트레이닝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억력편에서의 여행 방식, 각인시키기 등의 방법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파트만 따로 트레이닝해도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 파트를 트레이닝한 후 필요한 파트만 집중력으로 복습하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도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했다.)
뒤로 넘어갈수록 문제푸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사용안하던 두뇌를 사용할려니 짜증도 나지만 두뇌는 운동으로 만들어지는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항상된다(p13)는 말에 힘들어 오늘도 열심히 두뇌트레이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