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그전까지만해도 디자인은 나하고 전혀 상관없는 먼 이야기였다.
적어도 일러스트, 포토샵 등 디자인 프로그램을 배우기 전까지는 말이다.
처음에는 재미와 흥미가 있었지만 갈수록 어렵다는 생각과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리기, 디자인에 소질이 없던 나로써는 표현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디서 배워야할지 대략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럴때 만난 책이 바로 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이다.
 
    책을 펼쳐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동그라미, 세모 등 단순한 그림이 있기에 어려울 것 없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그리기의 기초를 위해 바로 연습에 돌입한다. 동그라미, 평행선, 네모, 세모, 직육면체 등 그리고 그리고. 책에서는 적어도 100번 이상을 그려봐야 기초감각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나처럼 감각과 소질 없는 사람을 위해 기초단계인 디자인을 위한 스케치 연습. 따라 그릴 수 있는 페이지가 많아서 좋지만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기초단계가 끝나면 주어진 예시를 보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디어 그리기라는 레벨1단계로 올라가게 된다. 레벨2단계는 한 번 더 생각하기, 3단계는 재미있는 디자인 연습이다. 각 레벨로 올라갈수록 내 머리에서는 쥐가 나지 시작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은 계속 되어 각각의 예시를 할때마다 시간도 걸리고 다양성이 없다는 자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리저리 그림을 그려보는 재미는 괜찮았다.  뭔가를 나도 표현할 수 있다는 기쁨이 들었다. 평상시에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동그리마, 세모, 네모를 그리는대도 순서가 있는 줄 몰랐던 나로써는 마냥 신기했고 기초 스케치 연습은 아주 많이 지루했지만 그동안 경직된(?) 내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풀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먼 이야기같은 디자인, 조금씩 표현하며 그 감각을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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