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여, 절대로 가르치지 마라 - 지구촌교회 교회학교를 부흥시킨 김인환 목사의 교사론
김인환 지음 / 두란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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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초쯤 교회 전도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학생회 선생님을 1년동안 같이 하자는 전화였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선데이 크리스챤이 된지, 교회 봉사 활동을 접은지 어연 10년이 넘어가고 있었기때문이었다. 하루밤 고민과 기도 끝에 하기로 결정,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만나게 된 학생회는 내가 옛날에 다녔던 그 학생회가 아니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말이 가슴에 팍 와 닿았다. 그저 예배만 같이 드리고, 기도하면 학생회 교사로써 그 사명을 다 감당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당황스러운 마음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던 차에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우선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절대로 가르치지 말라니 정말 반갑고 고마웠다.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고 가볍게 읽기 시작, 하룻밤을 꼬박 새워가며 읽었다.

  김인환 목사님의 생생한 경험담이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만 목사님만의 커다란 비밀(?)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다. 1년 만에 5명에서 20명으로,200명 아이들을 1,700명으로 성장시킨 폭풍 비밀, 정말 내가 속한 학생회에도 절실하게 필요했다.  한때 중, 고등부로 나눠 예배를 드렸던 학생회가 이제는 통합되어 20명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알고자 했던 비밀은 너무 간단했다. 아니 오히려 간단해서 잊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것! 말씀의 기본을 잊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많이 나오게 할까?라는 방법적인 것만 고민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아이들의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교사의 위치에서 목자가 되고, 친구가 되고, 그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며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토요일 하루, 그것도 겨우 2~3시간을 만나면 그 아이들이 변화되고 학생회가 부흥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욕심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물질과 시간 또는 장소 등 삶의 현장에서 아이들과의 나눔, 기도와 말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교사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져야함을, 사람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목자가 되어야함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목자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하나의 숙제를 받은 느낌이지만 그꺼이 목자가 되고 싶다.  주님과 함께 내 아이들의 목자가 되어 가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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