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책읽기가 1년의 목표가 되면서부터 가끔은 기독교 고전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적 성장과 사회적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가 평행을 이루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지만 언제나 생각일뿐. 지금까지 읽은 고전은 아마 열손가락을 꼽을 정도였다. 어렵다는 편견도 있었지만 사실 기독교 고전으로 어떤 책이 있는지 잘 몰랐다. 이번해도 한쪽으로 쏠릴 것 같은 독서 편식에 걱정을 하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1권으로 40권이나 되는 기독교 고전이 한 권에 읽을 수 있다는 이 책의 특징에 왠지모를 기쁨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독교 고전을 이 한권으로 끝내야겠다는 기쁨??!!) 목차를 보니 알고 있는 고전보다 몰랐던 고전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세어보니 겨우 40권 중 8권의 고전을 읽었다. 머쓱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8권도 어디냐하는 생각으로 한장 한장 읽기 시작했다. 총 6장으로 기도, 지식이 있는 믿음, 행동하는 믿음, 기독교 문화, 영적 거인들의 명저, 일기와 전기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고전 작품에 대한 짧막한 요약(4천 자 이내)과 저자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 왜 이런 고전 작품을 썼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더 읽어볼 책으로 두세권의 책을 추천해주고 있어 관련 서적을 읽을 요량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익히 알고 있었던 주홍글씨, 부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 기독교 문학을 읽는 재미도 있고 기독교강요 신도의 공동생활 등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또한 몇 권의 고전을 직접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심이 가는 내용도 있었다. 기독교 고전을 읽고 싶은데 뭘 읽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