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의 독종 마케팅
김영호 지음 / 이담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독종’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잡았다. 얼마나 독해야만 마케팅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21세기 디지털 세상에 적합한 유통 마케팅의 비결을 알려준다는 서문에 귀가 번쩍했다. 
저자는 30년간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온 대한민국 상품평론가 1호란다. 상품평론가라는 특이한 이력과 저자의 실패 경험이 어울려졌다는 말에 궁금증 더해갔다. 

생각외로 재미있었다. ’독종’마케팅, 제목과는 틀리게 부드럽고 순했다.
처음엔 뜬끔없이 부(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한 CEO의 습관과 성공의 노하우 즉, 시대를 읽는 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품을 팔건, 서비스를 팔건 시대의 트렌드를 정확히 예측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에 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CEO의 사례와 기업 사례를 통해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명함부터 중소기업의 마케팅법, 21세기 대한민국의 마케팅까지 포괄적으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끔은 너무 포괄적이라서 독종마케팅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의아하게 여겨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특히 부정부패에 관한 부분) 전체를 읽고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는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 책의 재미라면 아마도 세계 각국의 마케팅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타임 마케팅은 눈에 띄었다. 10분 헬스클럽, 15분 렌터카, 30분 순환운동, 또한 미래의 매장을 보여주는 독일의 최첨단 유비쿼터스형 매장 등은 21세기의 마케팅과 시대가 어느 정도 변화하고 발전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자립이 필요한 지방 도시를 위한 7가지 해법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마케팅법을 읽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일을 즐기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한 부자가 되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독종, 시대를 궤뚫어보는 시각이 새로운 독종이라는 개념을 그래서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행복한 독종, 독종 마인드로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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