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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오피셜 히스토리 - F1®의 시작과 현재를 기록한 유일한 공식 히스토리 북
모리스 해밀턴 지음, 박지혜 옮김 / 잇담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올컬러 양장본으로 만나는 F1의 역사

평소에도 모터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F1 더 오피셜 히스토리'라는 책을 알게된 순간부터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기회로 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그 순간 "아, 이건 정말 소장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일반적인 스포츠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크기부터 압도적이었고,
올컬러 구성에 고급스러운 양장 스타일까지 더해져 있어서 책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이 굉장히 컸다.
단순히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컬렉션이나 아트북에 가까운 느낌이라 소장용으로 후회가 전혀 없었다.


무엇보다 책 속에 담긴 수많은 사진들이 정말 인상 깊었다.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F1 경기의 긴장감과 속도감, 그리고 스타트 직전 특유의 설렘 같은 감정들이 사진만으로도 다시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특히 드라이버들의 표정과 머신의 디테일, 서킷 위의 순간들을 보고 있으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미하엘 슈마허 같은 레전드 드라이버들의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역시 지금의 나에게 가장 특별한 이름은 막스 베르스타펜이었다.
현시대를 달리고 있는 드라이버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만큼, 막스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쉽게 지나칠 수가 없었다.
지금의 F1을 대표하는 드라이버답게 그의 경기와 성장 과정들을 보며 다시 한 번 왜 많은 사람들이 F1에 열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F1 이야기도 떠올랐다. 우리에게 커다란 흑역사처럼 남아 있는 영암 서킷의 기억 말이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다시 F1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영암과 비교하면 접근성 면에서는 확실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까지 한국에서 F1이라는 거대한 모터 스포츠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남는다.
특히 도심 서킷이라는 개념을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한국에서 F1의 엔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 같다.
'F1 더 오피셜 히스토리'는 단순히 경기 결과를 정리한 책이 아니라, F1의 과거와 현재를 한 번에 이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록집 그 자체다.
잘 알지 못했던 시대의 이야기들과 레전더리 드라이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덕분에 F1이라는 스포츠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니 언젠가는 꼭 실제 서킷에서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는 꿈도 다시 커졌다.
엔진 소리와 관중들의 함성, 그리고 머신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언젠가는 꼭 경기장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