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명문대를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 도시의 볼거리와 입학 정보까지! 책 속에 담긴 똑똑한 구성

오랜만에 북센스에서 출간된 새로운 스티커 컬러링북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티커 컬러링북의 주제는 바로 세계의 명문 대학들인데요.
옥스퍼드, 예일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곳부터, 국내의 서울대학교까지 포함되어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다양한 랜드마크나 유명 인물, 캐릭터 시리즈의 스티커 컬러링북은 많이 봐왔지만,
명문대를 주제로 스티커 컬러링이 나왔다는 게 꽤 신선했어요.
언제나 센스가 넘쳤던 북센스 출판사 특유의 센스와 기획력이 이번에도 특히나 엿보이는 부분이었죠.


특히 대학이 있는 도시의 즐길 거리나 입학 사정 정보가 함께 담겨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학부모들에게도 유용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도안마다 평균 약 179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조각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아이들이나 스티커 컬러링 입문자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참고로 제가 기억하는 스티커 컬러링북 최다 조각은 반 고흐 시리즈로 모든 도안이 평균 300조각 정도였습니다.
굉장히 세밀하고 오래 걸리긴 했어도 색감도 뛰어나고 완성하면 성취도가 정말 높았거든요?
난도가 높은 스티커 컬러링북을 찾으신다면 반 고흐 시리즈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조각 수가 적다고 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었어요.
스티커 하나하나의 색감은 여전히 아름답고 차분해서, 붙이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고, 완성 후의 만족감도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스티커 컬러링북을 아이에게 시켜본 적이 있었는데 차분하게 집중해서 잘하더라고요 재밌어하고요.
엉덩이가 무겁지 않아서 걱정인 부모님들도 직접 시켜보시면 아이들이 도안에 대한 이야기, 스티커에 대한 이야기, 색감과 숫자에 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한 부분에 시선을 돌리면서도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들 중에서도 예쁘게 붙이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있고,
성인분들 중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너무 정교하게 붙이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제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계셔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조금 비뚤어져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작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핀셋을 사용하면 정교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요즘 다양한 아트 핀셋들이 많이 나와서 사용하기도 좋죠? 손가락보다 얇고 세밀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해요.
세밀한 작업에는 뾰족한 아트 핀셋이 좋지만, 날카로운 제품은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다칠 위험이 있어요.
사실 저도 무심코 옆에 두었다가 손가락을 찔려서 피를 본 적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어린아이와 함께 작업할 땐 끝이 둥근 핀셋을 이용하시거나 옆에서 잘 지켜봐 주시고 안전캡도 꼭 끼워주세요!


완성된 서울대 도안은 생각보다 더 예뻤고,
정리된 스티커들이 하나의 그림처럼 완성되어 가는 과정은 언제나처럼 묘한 몰입과 성취감을 안겨줬습니다.
색으로 놀고, 숫자에 집중하며, 세계의 명문대학을 여행하는 시간.
스티커 컬러링북은 역시 이번에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조용한 오후, 아이와 함께 붙이기에도 좋고,
혼자만의 몰입 시간으로도 손색없는 취미입니다.
책과 핀셋만 있거나 핀셋이 없이 손으로만 붙일 수 있어서 가볍게 시작하기도 좋은 취미죠.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나 바빠서 오랜 시간 할애할 수 없는 분들, 집중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언제나처럼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시리즈로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