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월의 시도 유명한 것만 알고 있었다는 게 정답인지라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시들을 많이 알았다
마음에 와닿고,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여운이 남기는 그런 시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를 꼽을 수가 없었다
김소월의 시는 강렬하진 않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올라 마음을 울릴 것 같은 단어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문장 하나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그런 시들
김소월의 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저 문장이 가진 힘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그 문장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얼마나 많은 과거의 이들이 이 시를 붙잡고 살아냈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나는 그 시간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왜 민족 시인이라고 불리는지 잘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김소월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소월뿐만 아니라 윤동주, 백석, 정지용, 이상 등등 대표적인 시인들의 전 시집들이 시리즈처럼 나와 있어서
좋아하는 시인의 책을 골라서 소장해도 좋고, 전권을 소장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시인분들이라서 천천히 한 권씩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읽다 보면 이제 시에 대한 마음도 예전처럼 커질 수 있겠지
오랜만에 시집들이 있던 책장을 살펴봤다 손때 묻은 시집들이 한 권, 한 권 보일 때마다 마음이 뭉클했다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시집들이 참 많았다 엄마도 문학소녀였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시집 한 권으로 많은 생각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었다
자랑스러웠다 이런 문학인들이 존재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