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서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리안이 마법 학교에 적응하는 부분을 조금 더 오래 봤으면 재밌었겠다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부분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이야기나 마법 재료에 대한 이야기나 그런 좀... 리안이 적응해가는 상황이나 마법적인 부분이었는데
솔직히 속편에서는 그런 두근두근한 스타일의 마법적인 이야기가 많이 안 나온 것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물론 마법사들의 이야기가 중점은 맞는데 본격적인 사건과 인물 간의 갈등, 그리고 외부 세계로의 확장이 중심이 되다 보니까
이미 캐릭터들이 빠르게 성장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1권에 비해서 어려운 부분도 존재했고요.
전체적으로 1권에 비해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있긴 했습니다.
리안이 아무것도 모르고 마법 세계에 간 것이니까 조금 더 더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도 보고 싶고,
마법을 배우고 마법을 써보고 마법 세계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면서 진심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모습을 따라가고 싶었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조금 있었습니다.
1권의 후반부에도 성장하는 모습이 있긴 했는데 이번 편에선 유독 그게 크게 와닿더라고요.
당연히 해리포터처럼 장기적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세계관을 따라갈 수 있는 시리즈였다면 더 자연스러웠겠지만,
시리즈의 길이에 제약이 있다면 빠르게 전개되는 구성도 필요한 부분이라는 걸 이해를 하기 때문에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