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새 컬러링북 - 색연필로 칠하는
김선아 지음 / 밥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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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깃털 한 올 한 올 새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책

김선아 작가님은 이전에 아름다운 새 컬러링북을 출간하신 적이 있어서 새 위주의 컬러링북 위주로 하시는 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아름다운 새 컬러링북도 가지고 있는데 새들이 색감도 예쁘고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는데 이번 책 역시도 너무나 이쁜 새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희귀 멸종 위기의 새들이라는 부제목답게 책 앞부분에 국제 자연보전연맹의 적색 목록표가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약 15만 종의 동, 식물들의 멸종 위기 정도를 9등급으로 정리한 표인데요

종종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등장하는 멸종 위기종이라는 게 바로 이 9등급의 기준에서 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9등급은 멸종 - 야생 멸종 - 위급 - 위기 - 취약 - 준위협 - 관심 대상 - 정보 부족 - 미 평가 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34종의 새들이 모두 다 이 적색목록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멸종이나 야생 멸종된 새들은 아니고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관심 대상에 포함된 새들이라고 하네요



사실 컬러링북이든 그림이든 식물보다는 동물이 조금 더 표현이 어렵다고 느껴지고 실제로도 많이 어렵긴 합니다 털 같은 표현도 많고 아무래도 식물보단 생동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앞부분에 부위별 연습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간단히 존재해서 처음 동물 컬러링북을 접하는 분들은 한 번쯤 따라서 색칠해 보고 메인 도안 채색에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습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간단한 정도의 팁이 담겨 있는데 이 팁은 다른 그림을 그릴 때도 유용한 팁이니까 한 번쯤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에는 작가님의 채색 그림 오른쪽에는 도안이 나와 있는데요 도안은 깔끔하고요 간단한 식물이나 곤충들이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도안은 진짜 단순해서 처음에 보고 막막해서 놀라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연한 밑색부터 천천히 깔아 올리면서 작업하면 금방 작업을 하실 수 있어요 화려한 색상을 가진 새들도 많은데 천천히 따라 하면 의외로 금방 예쁘게 채색을 할 수 있답니다

종이는 많이 얇지도 않고 적당했고 요철이 없는 재질이라 조금 미끄럽기는 했지만 색연필이 많이 미끄러지지 않았고 여러 색을 올리고 쌓기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보통 메인 작업을 할 때는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하는데 4번 5번을 쌓아 올려도 발색이 괜찮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책의 재질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물꿩을 선택해서 채색을 해보았는데 제가 라섹 수술을 하고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들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색연필 선들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없어서 평소보다 투박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차근차근히 따라 하면 정말 예쁘게 채색이 나오니까 천천히 천천히 작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급하면 급할수록 선이 곱게 깔리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때 미운 선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새들도 너무 예뻐서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보태니컬 아트 쪽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컬러링북입니다 초보가 쉽게 선택하기엔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면 앞으로 다른 컬러링북들도 자신감 넘치게 작업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초보보다는 조금 다양한 컬러링북을 접해보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요 컬러링북에 자신감이 붙어서 이제 슬슬 창작 그림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전에 접해보면 좋을 법한 컬러링북입니다!

꽃이나 음식 위주의 컬러링북들이 많은데 이렇게 다양한 새에 대한 컬러링북이 나오니까 색다르고 너무 좋은 것 같고 다음에도 예쁜 새들이 가득한 컬러링북을 또 한 번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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