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운명처럼 느껴지는 선택을 하게 되죠
하지만 사실 그런 것이 누군가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된 일이라면 어떨까요?
이것은 계획된 우연일까요 아니면 진짜 계획된 운명인 걸까요..
우연과 운명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필연과 우연이 삶의 과정에서 운명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어떤 것이 필연이고 어떤 것이 우연인지 우리는 쉽게 알지 못합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도 모두 다 그 경계에서 헤매고 있었죠
모든 걸 알고 있던, 모든 걸 기억했던 천재 소년도 차마 알지 못했던
운명을 가장한 우연들, 우연을 가장한 운명들....
이 소설은 단순히 모든 걸 잃고 변해가는 천재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의심하고 우연과 운명 속에서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고
그 선택이 후회로 다가올 수 있음, 그 선택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성장통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앞으로의 삶을 살면서도 수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나의 선택이 우연일까? 필연일까? 이 선택이 맞는 걸까?"
영화나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들도 모두 매력적이고 스토리를 통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반전도 있고,
마지막까지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영상화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