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들어도 믿을 수 없는 이런 일에 감히 투자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예상외로 자신의 삶과 인생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또 다른 두 가지의 조건까지 수용하고도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이런 모든 것들이 책을 읽을수록 흥미를 끌었는데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이 조직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의뢰자가 원한 그 인생을 그 의뢰자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 냈고
'다크펀'이 만들어 내는 걸 보면서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진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새로운 인생을 가진 사람들은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 같았던 남의 인생과 새로운 인생은 그저 환상에 불과했고
원래의 자기 삶이 누군가에겐 꿈이었을 수 있다는 걸 그들은 몰랐을 것입니다
책의 스토리 자체가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적을 순 없지만
책을 읽는다면 모두 그들이 인생을 바꾸고 싶었던 이유에도 공감을 할 것이고,
인생이 바뀐 뒤 그 선택을 후회하는 이유에도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실제로 남의 삶을 훔쳐서 새롭게 인생을 사는 일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전 재산을 던지고서라도 새로운 인생을 선택하게 될까요?
저 역시도 누군가의 인생이 부러운 적은 있었습니다 한 번쯤 누구나 그런 생각은 했을 거니까요
하지만 쉽게 내 인생을 바꿀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전부를 배팅할 자신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