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재밌었던 게 바로 서점들의 도면을 보는 것이었는데요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평소에도 이것저것 도면 구경하고 도면을 그려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심즈나 이런 게임에 적용시켜서 건축을 해보기도 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많은 서점들의 도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도면에서 책장을 배치하는 방법, 책을 배치하는 방법, 위치의 선정, 동선 모든 걸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서점에 대한 인식이 한 번 더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서점은 로망이 있던 공간이지만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공간 디자인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국내에 위치한 독립 서점을 방문했을 때도 그저 눈에 쉽게 들어오는 간단한 콘셉트나 소품이나 분위기 등만 보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제 생각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깔끔하게만 정리된 줄 알았던 책장들이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배치들이 있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그리고 감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구나라는 사실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독립 서점이 많이 늘었지만, 그만큼 많이 문을 닫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워라벨을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사에서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인 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직종들을 많이 찾는데 그중의 하나가 독립서점 창업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독립서점은 우리가 보는 로망에 비해서 어려운 점도 많은 직종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했다가 문을 닫게 되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어릴 때의 로망 때문에 소품 숍이나 독립서점을 꿈꿔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조금 더 다양한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소품 숍이나 독립서점이 아니더라도 저의 꿈의 공간을 어딘가에선가 만들어낼 수 있겠죠
그때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더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도, 서점 창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도
한 번쯤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정말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