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프랑수아 라세르 지음, 이나래 외 옮김, 마리옹 반덴부르크 일러스트 / 돌배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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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친절한 곤충 이야기 사전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원래도 세밀화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릴 때 자료로 보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곤충이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최근에는 키우고 있는 게코 도마뱀의 충식을 위한 곤충이지만 귀뚜라미들도 키우고 있고

전갈과 쿠바리스 판다킹이라는 종류의 공벌레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유난히 높아졌는데요

오늘은 그런 제 마음에 쏙 들어버린 재미있는 곤충 사전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이라는 책인데요 말 그대로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에 대한 책입니다

세밀화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곤충들에 대한 간단한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좋았어요

보통 세밀화로 된 곤충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사실 곤충 도감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해서 모두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른들 중에서도 세밀화를 좋아해서 보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곤충이나 동물에 큰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려고 보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그림을 그릴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써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모두가 사용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 책을 필요로 하기에 보는 것이니까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책이지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나오지만 어딘가 우리가 많이 들어온 곤충들의 이름이 굉장히 많아요

집게벌레, 사마귀, 잠자리, 노린재, 진딧물, 메뚜기, 무당벌레, 꿀벌, 개미, 파리, 나비와 거미까지

그 외에도 많은 벌레들이 있는데 신기한 건 잠자리라고 해서 딱 하나의 잠자리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나비라고 해서 딱 하나의 나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벌레들은 잠자리와 나비, 꿀벌이라는 종의 이름은 닮았지만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정확한 이름도 다른 친구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사실 왕잠자리, 고추잠자리처럼 흔하게 부르는 곤충들은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는 하지만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종류의 곤충 친구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곤충들에 대한 설명 역시도 다른 백과사전들처럼 단순하거나 정형화되지 않았고 진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정말 관찰했던 관찰 일지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곤충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들은 어떤 존재인지 정말 상냥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곤충이나 동물 사전은 틀에 박힌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림을 많이 보더라도 글밥은 많이 안 읽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꼭 필요한 경우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기는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이 책은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어보면 재미있는 기분이 들어요



 

또 다양한 곤충들의 세밀화 일러스트 역시도 너무 예쁘고 말 그대로 세밀함 그 자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곤충들의 색감과 특징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이렇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곤충들의

다양한 특징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에서 나오는 색감들에 감탄할 수 있었고 실제로는 이것보다도

더 색이 영롱하고 예쁘겠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세밀화 일러스트 아래에는 천적이나 먹이 같은 간단한 내용도 적혀 있는데요 저는 곤충들의 천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기도 했고

일부의 곤충들이 육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했지 민달팽이나 달팽이 종류를 잡아먹는 곤충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충격적이었어요 작고 약해 보이는데 달팽이를 먹는다니 달팽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조심해야 할 곤충들이 늘어난 기분이었습니다

곤충이나 동물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도 자료로써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크고 자세한 그림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하거든요

책이 조금 크기가 크기 때문에 글씨도 큼직하고 그림도 큼직해서 곤충을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 친구들한테도 역시 추천하고 싶어요

작은 세밀화 책들도 좋은 책이 많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만큼 크게 그려져 있어서 정말 보기 좋아요

물론 저처럼 거미나 특정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은 그 그림을 볼 때만 주의하시면 좋을 같네요

어린이들과 성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세밀화 곤충 도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면 그것도 꼭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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