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죽은 영혼을 단장 시켜 주는 일을 누군가 하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챠밍은 어떤 이유에선지 '계약'을 통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없는 억겁의 시간을 살고 있고, 꿈조차 꾸지 못하는 상태였죠 챠밍이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는 책 속에서 자세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수많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요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찡한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그 영혼의 마음이 느껴지고,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음이 아파지더라고요
영혼들뿐만 아니라 낮에 찾아오는 사람들 역시도 다들 수많은 사연을 안고 있었습니다
챠밍의 미용실은 영혼들만을 단장시켜주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공간이더라고요...
저도 만약에 죽음을 맞이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온다면 챠밍의 미용실에서 단장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