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바로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게게게의 키타로'라는 작품을 만든 작가님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길인데요
그 길 자체가 요괴에 관련된 관광지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에요
저도 요괴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할 때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상당히 많이 등장해서 잘 알고 있던 곳인데요
다양한 요괴 동상들도 많고 재미있는 게 많은 곳이니 한 번 검색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주인공인 슈가 민박집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당연하게도 요괴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처음엔 자신에게 외로움을 주었던 존재들이라서 함께 하는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던 슈이지만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이 기특하고도 대견했어요 그리고 요괴들도 너무 다정하고 재밌었고요
스토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나츠메 우인장도 생각이 났지만 무엇보다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가장 최근에 보았던 '카쿠리요의 여관밥'이라는 작품이었어요
카쿠리요의 여관밥은 요괴를 볼 수 있던 여자 주인공이 요괴 세상으로 끌려가서 요괴들이 운영하는 여관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물론 기묘한 민박집의 슈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요괴들과의 다정한 일상들을 그리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민박집이라는 틀은 카쿠리요의 여관밥이랑 닮았고, 주인공인 슈의 모습은 나츠메 우인장의 주인공인 나츠메와 상당히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나츠메 우인장도 요괴를 볼 수 있는 주인공인 나츠메가 처음엔 무섭기만 했던 존재들에게 다정함을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스토리인데요
슈와 나츠메는 나이도, 부모님이 없다는 상황도 비슷했고 무엇보다 요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점, 그것으로 인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다는 점,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살게 되면서 그 사람들의 사랑과 요괴들의 다정함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 한다는 것까지도 닮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