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페이지에서는 작품의 실제 사진과 함께 사용재료, 사용한 컬러가 잘 나와 있어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작가님이 적어둔 컬러를 사용하시면 좋은데
원래는 자신이 눈으로 보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색상을 직접 골라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남이 골라 놓은 색상을 사용할 땐 그 색상이 어디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내 눈에 보이는 색상을 골랐을 땐 그 색상이 어디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본인이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런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색을 고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책의 작가님이 설명해 주신 방법은 아니고 제가 일러스트를 공부할 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팁이라고 할까요?
어쨌든 뒤 페이지에는 색칠하는 순서와 팁 등이 잘 나와 있고 도안도 크게 잘 나와 있었어요
작가님은 그냥 도안에 색칠하는 것도 좋지만 전사를 해서 도안을 따보는 걸 추천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보태니컬 아트를 진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전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도형 그리는 연습을 통해서 기초 도형을 공부하시고 도안을 보고 그냥 그리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부담스러운 분들은 그냥 도안에 색칠하셔도 괜찮으니까 너무 무리는 하지 말도록 해요!
저 역시도 이번엔 전사도 안 하고, 보고 그리지도 않고 도안에 직접 색칠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색칠했습니다
사실 보태니컬 아트, 식물 세밀화라고 하면 사람들한테 어쩐지 큰 로망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