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꽃들을 그릴 수 있는 오일파스텔 꽃 컬러링북
오늘은 새로운 컬러링북을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일파스텔과 컬러링북이 합쳐진 책이기도 하고,
너무 귀엽고 예쁜 그림을 그리는 니아 작가님의 책이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책이었는데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8/pimg_7153171043026951.jpg)
바로 이 책! 니아 작가님의 신간인 손'끝에서 피어나는 오일파스텔 꽃 컬러링북'이에요
최근에 컬러링북들이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바뀌면서
가이드북과 컬러링북 2권으로 구성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일반적인 컬러링북이라기보다는 가이드북에 포함되는 컬러링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요
가이드북이 따로 나와있으니까 설명을 보면서 색칠하기도 조금 더 쉬워졌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8/pimg_7153171043026952.png)
컬러링북은 이렇게 떡 제본으로 되어있었고, 떡 제본인 만큼 180도로 펼쳐져서
작업할 때도 편하고, 뜯어서 보관하기도 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뜯지 않고서 그대로 완성하고 보관할 예정이에요!!
저렇게 보관하면 앞 페이지에 오일파스텔이 묻게 되는데
그게 싫은 분들은 사이사이에 얇은 종이나 트레이싱지 같은 걸 끼워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라인만 있거나, 라인에만 색이 깔려있던 컬러링북들과 다르게 도안 전체에 색상이 깔려있어서
색상을 보기에도 좋았고, 색상을 꼼꼼하게 다 칠하지 못하더라도 완성도가 있어 보여서
초보자들도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도안들은 그냥 저렇게 보기만 해도 귀엽고 예뻐서 위에 칠하기가 아까울 정도였답니다
책에는 총 30가지의 컬러링 도안을 채색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었고요
제목처럼 꽃이 주로 많이 있었지만, 풍경도 나와있어서 조금 더 다채로운 그림을 색칠해 볼 수 있었어요
모든 그림들이 색감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고르기가 어렵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8/pimg_7153171043026953.png)
본격적인 컬러링 팁에 앞서 오일파스텔의 재료 소개와 간단한 기법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었어요
저는 다른 부분보다 오일파스텔을 양쪽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는데요
왜냐하면 다른 오일파스텔 책에는 저런 팁이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사실 오일파스텔을 사용하다 보면 끝이 뭉툭해지기 때문에 얇은 선을 색칠할 때 너무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대부분 그럴 땐 다른 종이에 밀어서 끝을 납작하게 만들거나 칼로 잘라내라고만 설명이 나와 있었는데
저렇게 뒤쪽을 함께 쓰는 방법은 굉장히 단순하고 쉽지만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칠 팁이기 때문에
사실 작가님들에겐 남에게 쉽게 알려주지 않은 노하우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 걸 설명해 주신 게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다른 작가님이 시연할 때 끝이 뭉툭해서 칠하기 어렵다, 팁이 없나요? 하는 질문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질문에 지금부터 그런 뭉툭한 부분으로 칠할 거라는 식으로만 말을 돌리셔서 좀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니아작가님이 좋은 꿀팁을 알려주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저렇게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은 기법에 관련된 것이라서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블렌딩은 여전히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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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컬러링 가이드 페이지의 구성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왼쪽에는 완성작의 모습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 설명과 함께 컬러 팔레트가 나와있어요
오일파스텔은 문교 갤러리 소프트 오일파스텔 72색을 기준으로 합니다
설명은 많아도 한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게 만들어져있어요
최대한 보기 쉽게 하려고 그렇게 작업을 하신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도안에 밑 색이 깔려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 어떤 색이 사용되는지까지는 설명에 나와 있지 않아서
직접 눈으로 비교하면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색상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쉽게 구별할 수 있었지만,
비슷한 색상들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초보자들에겐 조금 많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어떤 도안을 골라서 먼저 해볼까 많이 고민했는데요
다른 도안들도 예뻤지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보랏빛 들꽃이라는 도안을 색칠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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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과 도안을 함께 펼쳐놓고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편합니다
도안은 그 자체로도 귀엽지만 저 위에 제가 직접 색칠을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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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의 순서에 맞게 꽃잎부터 색칠해 주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오일파스텔이 8년도 더 된 제품이라서
요즘 나온 오일파스텔을 사용하는 분들과 색감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가님은 색이 다르면 비슷한 색을 찾아서 채색해 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번호 그대로 뽑아서 색칠해 주었습니다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던 것과 다른 느낌도 좋고,
오일파스텔만의 독특한 매력은 진짜 벗어나질 못할 것 같아요
저는 오일파스텔을 사용할 때 뚜껑을 열면서 맡게 되는 특유의 냄새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 크레파스 종류의 특유의 그 냄새.... 굉장히 그리운 느낌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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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 색이 균일하게 칠해지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죠?
거기다가 색칠도 금방 끝나서 이런 그림은 30분 내에 완성이 가능해요
매끌매끌 잘 칠해지는 오일파스텔의 매력은 한 번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그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에요
오일파스텔은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확실히 작가님들의 특성에 따라서 구성되는 그림의 종류가 많이 달라지고
그림체도 특징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책을 접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음식을 위주로 하는 책, 자연 풍경을 위주로 하는 책, 건물 풍경을 위주로 하는 책,
그리고 니아 작가님처럼 아기자기한 꽃을 위주로 하는 책 등등 다양한 오일파스텔 책들이 시중에 많으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꽃을 좋아하고, 꽃을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려요
컬러링북이라는 장점에 맞게 그림을 못 그리는 초보 분들도 도안에 색칠만 하면 되니까 쉽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또 오일파스텔은 색연필이나 다른 미술 재료보다 더 빠른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재료라서
그림이 어렵다, 시간이 많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오일파스텔을 써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도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