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 그대로 친절하고 좋은 책이라고 보였어요!
기법만 조금 더 연습하면 충분히 누구든 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6/pimg_7153171042995948.jpg)
Part.3 직접 그리기
마지막 파트에는 스케치 도안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작가님이 종이를 고르고 골라서 넣으셨다고 해요 평량도 좋고 도안도 깔끔하게 잘 나와있어서 스케치가 어렵거나 스케치 없이 따라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오려서 도안에다가 채색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도안이 한 장씩이라서 고민되는 분들은 스캔해서 복사하셔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책에 수록된 도안은 컬러링북 빼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고...
구도가 틀어져도 그냥 바로 그리는 스타일이라서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쓰기가 정말 아깝단 말이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아참 그래도 건물은 스케치를 꼭 하고 그리시라고 당부해드리고 싶어요
다른 건 틀어져도 티가 안 나는데 건물은 조금만 틀어져도 티가 엄청나더라고요..
아마 아래에 제가 그린 작품을 보시면 건물은 꼭 스케치를 해야겠구나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럼 제가 작업한 그림들을 함께 보도록 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6/pimg_7153171042995939.jpg)
제일 먼저 그린 그림은 바로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였어요
레벨은 1이었는데 파도를 그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배경을 너무 많이 빡빡하게 올려서 흰색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어요
겨우겨우 밀고 올려서 저 정도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그래도 나름 느낌이 있지 않나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6/pimg_7153171042995938.jpg)
두 번째 그림은 바로 '핑크 맨션'이에요
작가님의 라방을 보고서 함께 그린 그림인데요..... 스케치를 안 하고 그리다 보니까
이상한 나라의 뒤틀린 맨션이 되어버렸지 뭐예요.... 거기다 나무가 너무 그리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작가님이 포인트로 잡아주신 부분은 열심히 따라 했는데 나름 느낌은 있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6/pimg_7153171042995937.jpg)
마지막 그림은 역시 작가님이 오전 라방을 하시길래 냉큼 들어가서 따라 그린 그림입니다
'아치형 그늘 너머'이구요 핑크 맨션보다는 구도가 쪼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틀어진 게 보이실 거예요거기다가 곳곳에 숨어있는 불편한 진실들......... 은 그냥 모른 척 넘어가 주실 거죠?
스케치가 없어도 따라 하기가 쉽고, 정말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들도 가득해서
제가 여러 작품을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에요
덕분에 7년 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제 오일 파스텔이
드디어 자신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서툴지만 저만의 오일 파스텔 그림도 그려봤고요
정말 오일 파스텔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일 파스텔 사놓고 못 쓰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거고,
오일 파스텔을 한 번 구매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에게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너무 예쁘고 친절한 책이에요